"끝없이 반복되는 기독교인 살해 행위는 코로나보다 더 위험해"
"복음은 파괴되지 않아, 복음을 위해 살고 죽는 것은 가치 있다"
코로나19로 봉쇄된 나이지리아 플래토주의 후라(Hura) 마을에서는 4월 14일 저녁 풀라니족 무장 대원들이 급습해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마을을 포위하고 주민을 쫓아냈다. 이들은 도망치는 주민은 총으로 사살했다.
후라 마을 부족장 론쿠 아카(Ronku Aka) 목사는 "이런 살해 행위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다"며 "우리에게 인정을 베풀고 도와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VOM은 "나이지리아 중부와 북부 지방에서 중무장한 풀라니족에게 삶의 터전을 잃은 기독교인이 수천 명에 이르며, 많은 기독교인이 그들의 공격을 피해 이주하고 있다"며 "2015년 '세계 테러리즘 지표'는 풀라니족 극단주의자들을 지구에서 네 번째로 극악한 테러 집단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보고에서는 풀라니족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된 희생자 수가 보코하람에 살해된 희생자 수보다 6배 더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고 알렸다.
한국 VOM은 풀라니족과 보코하람의 공격에 남편을 잃은 기독교인 여성 83명을 지원하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홀로 된 기독교인 여성과 자녀들에게 긴급 지원품을 전달하고, 기술을 배우고 가게를 차려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www.vomkorea.com/d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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