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는 지난 3월 23일, 24일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이 있는 교회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예배 방송을 제작, 송출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지구촌교회 유튜브 캡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6일부터 19일까지 연장되면서 비대면 종교활동의 필요성이 증가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비대면 종교집회에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의 온라인 종교활동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4월 8일부터 5월 말까지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 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지원을 위해서는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 운영,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방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데이터 지원은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영상 전송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기반 LTE, Wi-Fi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되, 5G 실내(인빌딩) 망 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신청하려면 종교단체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씨티교회
▲서울씨티교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드라이브 인 워십을 드려왔다(왼쪽). 지난 3일 밤 서울전파관리소는 서울씨티교회에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자동차 예배용 전파로 소출력 무선국 운영을 허용했다(오른쪽). ⓒ이지희 기자·서울씨티교회
앞서 두 부처는 지난 4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현장 종교활동 수요를 함께 충족하는 승차(드라이브 인) 종교활동을 위해 한시적 소출력 무선국 운영을 허용했다.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의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참석자들이 자동차 내에서 이를 청취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소출력 무선국은 그동안 박람회, 국제영화제 등 현장 안내를 위해 제한적으로 허가된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종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의 일환으로 승차 종교활동에까지 범위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부처는 승차 종교활동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 간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종교계 협의체, 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는 우선 특정 지역에서 혼간섭 없이 활용 가능한 적정 출력 및 주파수를 도출하고, 승차 종교활동이 진행되는 공간 내에서 무선국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승차 종교활동에 부합하는 주파수, 출력 등 허가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온누리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 승차 종교활동
▲온누리교회는 4월 12일 부활절 예배부터 매 주일 양재동 현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을 드린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협업을 통해 비대면 종교활동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영상회의, 원격교육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종교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홈페이지를 통해 매뉴얼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전화(1433-1900)로도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승차 종교활동을 시행하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단호 사무관 044-202-6621, 신재성 사무관), 문화체육관광부(이희룡 사무관 044-203-232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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