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미국 코로나 감염자 분포도. 미국도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중국, 한국, 이란, 유럽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졌다. ⓒarcgis.com
미국 내 코로나 감염자가 1천 명을 넘기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워싱턴주를 비롯해 예배 등 종교집회를 금지한 주들이 나오고 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1일(현지 시각) 긴급 기자회견에서 “킹,스노호미시,피어스 등의 3개 카운티에서 250명 이상 모이는 교회 예배나 스포츠행사, 콘서트, 페스티벌, 회의 등을 금지하는 ‘주지사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교회들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250명 이하로 줄여 주일예배 등을 드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명령의 유효기간은 3월31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교회들의 고민이 깊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지역의 마스 힐 교회, 웨스트민스터 채플, 이스트 레이크 커뮤니티 교회 등의 대형 교회들은 교회 건물에 대한 성도들의 출입을 당분간 제한하고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대체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PCUSA의 시애틀노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애틀 지역 교회의 예배 중단을 요청했다. PCUSA시애틀노회는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이 대형 집회는 취소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라면서 “노회 지도자로서 이번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결정이 우리 공동체, 이웃, 그리고 교인,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최선이라고 믿는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또한 지역 내 1천 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취소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지역 교회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집중돼 있는 뉴로셀 주변 1.6km를 '봉쇄 지역'으로 선포하고 방역작업과 격리된 주민들에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 확산에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해당 지역과 가까운 한 한인교회는 주일예배를 제외한 새벽기도와 수요예배 및 교회 내 일체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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