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도 은혜 가운데 학사일정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신학교에서는 매년 7월에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요즘은 주로 저 멀리 북부 술라웨시섬이나 북부 수마트라섬에서 많이 옵니다. 지난해 오랜만에 이웃 마을에서 순다종족 3명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2명은 지난 학기에 스스로 나갔고, 나머지 1명도 이번 학기에 자퇴했습니다. 순다종족은 정말 지도자로 양성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신학교를 졸업한 순다종족은 5명입니다.
지난 2월 15일 교무과장을 맡아 수고하던 현지인 알론 교수님이 사임하고 머나도에 있는 국립대로 옮겼습니다. 그는 저희 신학교 1기 졸업생이고, 우리학교에서 9년 동안 함께 동역하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된 일이지요. 경쟁률이 아주 높았는데, 그 경쟁을 물리치고 합격하였으니 한편으로는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 제자가 훌륭한 지도자로 쓰임 받는 것이 저희의 보람이기도 합니다.
모산에 있는 이웃사랑선교회가 지난 1월 19일부터 한 주간동안 캠퍼스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로 아름다운 사역을 하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저희 캠퍼스에서 신학생들이 주변 이웃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영어를 가르칩니다. 참석자들은 약 15~20명입니다. 자연스럽게 신앙교육도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에 후원 협력해 주시는 세계컴퓨터선교회(WCNI)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살롬!
☛ 새로운 기도제목
(1) 학사일정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2) 7월에 소명감과 자질을 갖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20여 명)
(3) 자질을 갖춘 현지인 교수 동역자를 잘 발굴할 수 있도록(약간 명)
(4) 속히 신학교 캠퍼스 내 운동장을 만들 수 있도록(후원자를!!)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8일
김외현, 윤성희 선교사 올림
따뜻한 남쪽 나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