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공유하며 실시간 전도 가능

티비공유몰
▲교회 눈높이 전도용 모바일 홈페이지 활용 방안 ⓒ티비공유몰
스마트폰의 보급과 IT 발전으로 도래한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는 복음이 전달되는 방식도 더욱 스마트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 성도 30명 미만 미자립교회에 SNS 공유 기능을 갖춘 전도용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상' 제공하여 효과적인 전도를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누가선교회(이사장 김성만)와 모바일 앱 개발회사인 티비공유몰(회장 김원종)은 공동으로 '교회 전도용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차로 30명 미만 미자립교회 50곳을 대상으로 한다.

김성만 이사장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0만 명을 넘어선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94%로 세계 1위이며, SNS 이용률도 69%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방문자가 텔레비전이나 PC 홈페이지 방문자를 초과한지도 오래"라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밴드 공유 기능 등을 활용해 미자립교회를 홍보하고, 전도 컨텐츠로 관계전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 교육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도용 이미지, 사진, 설교 및 찬양 영상 링크만 있으면 한두 차례 무료 교육을 받은 후 90분 안에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모바일 홈페이지는 행사 공지 실시간 알리기, 행사 갤러리, 전도용 인사말 카카오톡 문구 수정 발송, 바자회 상품 판매, 전도 대상자 관리 등의 기능을 갖춰 목회자와 성도, 전도 대상자까지 원활한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김원종 회장은 특히 부서별 전도전용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면 눈높이 관계전도에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 행사 알림 등을 할 때 이미 많은 교회가 교회 홈페이지나 카페, 블로그 등을 활용한다"며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속한 부서별 페이지를 찾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세대가 급격히 줄어 걱정인 교회는 '유치부 홈페이지'를 아이와 부모 눈높이에 맞춘 전도용 홈페이지로 별도 구성할 수 있고, 청년부 홈페이지나 새신자 전용 홈페이지를 제작해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립교회나 기독 실업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부서별 모바일 홈페이지나 사업장 홈페이지를 만들어 눈높이 관계전도에 활용할 수 있다.

누가선교회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목회자 부부와 성도들 중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의료후원도 병행하여 지원한다. 의료선교 및 재능 기부 섬김이로 봉사할 사람도 모집 중이다.(누가선교회 02-2264-8275, 티비유니온 1600-2568)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