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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 아닌 하나님 의지하는 비즈니스가 진짜 성공
창조 믿으면 하나님을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할 수 있어

정보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사회 전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시스템 및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계속성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20년 가까이 쌓아 온 복구 및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로 컴퓨터 운영환경 최적화에 앞장서 온 ㈜솔루세움은 창조 경영을 실천해 온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창적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하여 1초 만에 복구를 실현하는가 하면, 랜섬웨어(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여 잠근 후 가상화폐 등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에서 시스템과 데이터를 완벽하게 보호하고 복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것 등이 그 이유다.

서동현 솔루세움 대표는 “우리는 킹덤컴퍼니 경영원리 중 창조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우리 기업의 존재가치가 있고, 인정받는 킹덤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를 의지하는 비즈니스는 성공해도 실패이고, 실패해도 실패일 뿐”이라며 “하나님의 비즈니스에 순종하여 청지기 역할을 지혜롭게 해낼 때야 성공이 진짜 성공이고, 실패해도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마리오타워에 위치한 솔루세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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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스템 보호 복구 솔루션 전문업체로 서기까지

서동현 대표는 2000년 전후 인터넷 닷컴 열풍과 함께 벤처 붐이 일어나자 프로그램 개발자들과 함께 1999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벤처회사를 세워 경영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8월 바이펄스네트웍스 법인(2008년 솔루세움으로 개칭)을 설립했다. 같은 해 11월 대한민국 육군교육사령부 17개 학교, 45개 교실에 복구·응용솔루션 납품을 시작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학교, PC방 등에 컴퓨터 복구 솔루션 등을 공급해왔다. 국가 주요 핵심부처, 은행 등도 단골이었다. 프로그램 용량이 3메가바이트 밖에 안 돼 가볍고, 기계 고장만 아니면 1~2초 내로 100% 복구율을 보장하는 디스크 BIOS 제어 드라이버 활용 방안을 개발하여 기술 특허와 인증도 받았다. 2011년에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알백을 출시하고, 2012년 안랩(Ahnlab)과 함께 V3 복구 솔루션을 출시해 4~5년간 협업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랜섬웨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신개념의 보안 솔루션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백신 회사들이 악성코드로부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예상되는 패턴에 따라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판단, 제거하는 행위기반방어방식을 사용할 때, 이 방법으로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악성코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개발한 솔루세움의 악성코드 대응방법은 1단계 PC 단말 시스템 방어→2단계 지능형 백업→3단계 서버보호의 3중 보안법이었다. 우선 클라이언트 차원에서 솔루세움이 개발한 디스크 BIOS 제어 드라이버 ‘와이즈캡 3.0’을 설치하면 랜섬웨어가 감염돼도 가상영역에 감염되므로 실제 PC는 전혀 영향받지 않고 100% 데이터 복구도 가능하게 했다.

2단계에서는 파일서버를 분리해 특정 시간에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기존 솔루션들과 달리 역발상을 적용한 풀(Pull)방식 백업을 실행하고, 그 이외 시간에는 네트워크와 분리시켜 랜섬웨어를 차단시킨다. 특히 데이터를 중앙집중화하여 파일서버, 네트워크스토리지(NAS)에 보관하는 기업에서 유용하다.

3단계는 혹 보안백업 서버가 공격받을 경우를 대비하여 보안백업 서버에 시스템 보호 복구 솔루션 ‘오로라II’를 설치하여, 악성코드의 공격으로부터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중소기업용 패키지를 설계사무소, 세무사무소, 로펌 등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서동현 대표는 “교회도 보안 사고가 터지면 교인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중요한 자료들이 유실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교회를 위한 맞춤형 보안 복구 솔루션도 보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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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 찾아

솔루세움은 정보기술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개발한 복구 솔루션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4년간 매년 100~2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주요 시장이던 PC방 수가 급감하고 일부 직원의 내부 문제로 2~3년간 어려움을 수습하는 기간을 지나기도 했다. 서동현 대표는 “어려운 기간을 보내면서 당시는 다만 ‘어렵다, 힘들다, 어떻게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명확한 의미를 찾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기도하며 하나님을 붙들고 지나왔지만, 조금 다른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면 당시 경험이 나의 자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지금 와서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2011년 이후 상황은 개선됐으나 회사는 성장 곡선을 그리진 못했다. 대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래도 한국에 시장 기반이 없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2013년 랜섬웨어 사태 이후 2014년부터 보안 솔루션으로 눈을 돌려 제품 아이디어와 개념을 재정립하는 기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이스트소프트, 안랩과 협업을 하게 됐다. 이후 기존 보안 솔루션 방식과는 다른 논리의 보다 효과적이고 비용도 덜 드는 보안 솔루션 개발에 2년을 투자했다.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첫 번째 개발투자로 인해 성장이 둔화됐을 때는 앞이 캄캄했던 것과 달리, 2015년부터 2016년 사이는 개발투자에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희망이 보였다고 그는 말했다.

서동현 대표는 “지난번과 다른 점은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겠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라며 “기도도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달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회사 상황으로는 벌써 문을 닫아야 했는데도 그때그때 하나님이 주신 일거리로 고비를 넘어가는 신기한 체험을 하는 기간이었다. 그는 “풍성히 넘치지는 않았지만, 2~3년 정도 지나고 나니 지금 이 일을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이 보인다. 대박은 안 나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터널의 끝에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작은 혁신이 쌓이면 큰 혁신 이뤄져”

서동현 대표는 “킹덤컴퍼니는 하나님 앞에 드려진 기업인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알게 모르게 우리가 제한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가능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운영하실 수 있도록 더 민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깨달음은, 굳이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이 7이고 노력은 3)이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사업에서 인간의 손으로 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음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더 잘 순종하고 잘 느끼고 반응하며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동현 대표는 창조, 책임, 배려, 공의, 신뢰, 안식의 킹덤컴퍼니 6가지 경영 원리 중, ‘창조’의 원리와 ‘책임’의 원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솔루션을 무(無)에서부터 개발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창조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까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경제 가치를 제공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솔루세움의 미래 방향에 대해 그는 “회사가 현재 가진 기술과 제품력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갈 때 항상 더욱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것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며 “작은 혁신이 쌓여야 제대로 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솔루세움만의 독특한 기술적 요소로 개발한 기존 제품에 작은 혁신들을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킹덤컴퍼니를 추구하는 동료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향해서는 “성공이 내 손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의 손으로 이뤄지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고 맡은 바 역할을 지혜롭게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므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어떤 일을 시작하느냐는 주어진 여건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실만큼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것은 명확한 진리이며 이를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비즈니스 전투 과정에서도 불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시간을 잃어버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동현 대표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나 혼자 모든 것을 고독하게 판단하고, 금방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생각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크리스천이라면 명확하게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풍랑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나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비즈니스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의 코람데오(Coram Deo)의 믿음의 전제는 하나님이 실제로, 현재, 바로 내 옆에 계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지금도 내 생각과 내 말에 반응하시고 교류하시며 실재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서 우리 삶의 결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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