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jpg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하야 촛불집회가 계속 이어지는 등 어지럽고 혼란한 정국을 지켜보며 제19대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회장단 박영기, 오세관, 김영섭, 최근봉)가 조국을 위한 금식기도에 나섰다.

한국교회가 171개국에 파송한 총 2만7천여 선교사를 대표하는 KWMF는 최근 공문을 통해 “선교지에 파송받은 한인선교사들은 위기를 맞은 조국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조국의 안정과 평화통일, 교회의 회개와 영적 부흥 등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눴다.

KWMF는 회원 한인선교사들에게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중 한 끼 금식을 하며 조국을 위해 기도에 동참해 달라"며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고 조국에 안정과 평강을 주시도록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문제를 해결할 지도력과 지혜를 주셔서 국정의 정치적 위기가 잘 극복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고 극도의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속히 허락해주셔서 한국교회가 세계선교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도록 ▲한국경제를 회복시키고 경제부흥으로 국민 생활이 안정되며 교회는 더욱 선교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한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재부흥을 원하는 기도 요청도 잊지 않았다. KWMF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위기를 맞이하여 교회성장주의와 물질주의에 집중하던 일들에 대해 철저한 회개를 하며 기도운동을 일으키고 복음전도와 선교에 더욱 집중하도록 ▲한국사회에 만연해가고 있는 음란문화와 동성애의 확산을 막을 거룩한 성령 운동과 경건 운동이 일어나도록 ▲역사적으로 혼란을 당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위에 조국을 올려드리는 기도를 통해 안정에 기여하며 한국에 영적 각성과 대부흥이 일어나도록 ▲한국의 젊은 세대들 가운데 영적부흥이 일어나 주님께 돌아오고 다음세대의 지도자들로 성장하며 교회주일학교가 다시 활성화되어 어린이 세대에 부흥이 일어나도록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동료선교사들이 부르심을 따라 집중하여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