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개회했다. 개회예배에는 선교사 1천여 명을 포함해 약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6일(이하 현지시각) 개회예배로 5일간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4번의 저녁선교대회, 11번의 주제강연, 3번의 선교도전집회, 3번의 선교전략회의, 4번의 성경강해, 4번의 새벽기도회, 140개 선택강좌가 이번 대회 기간에 진행된다. 선교사와 선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9가지 주제의 전략포럼도 마련됐으며, 선교 관심자들이 선교사와 만나 대화와 친교를 나누는 '만남의 광장' 시간도 이번에 신설된다. 또 60여 단체의 선교 부스를 설치, 선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인과 함께 참여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EM선교대회와 어린이선교대회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TV CTS, CGNTV, 미주복음방송이 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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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는 대회의 전통을 따라 만국기, 선교사들, 대회장 및 강사들이 성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고석희 목사(KWMC 사무총장), 최연장 명예대회장인 차현회 목사, 최연장 현역 선교사인 신홍식 선교사, 한정국 목사(KWMA 사무총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대회 장소인 아주사퍼시픽대학교의 존 월러스 총장이 "언덕 위의 도시"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풀러신학교의 마크 래버튼 총장과 정운찬 전 한국 국무총리가 축사했다. 이 중 래버튼 총장은 최근 풀러신학교 내에 코리안센터를 설립한 것을 소개하며, 한인들에게 지대한 사랑을 갖고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곧이어 25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들에게 찬하패를 수여한 후, 박희민 목사(명예대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을 거행했다. 한국인 선교사 가운데 최연장자이자 해방 후 1호 선교사인 최찬영 선교사(1926년생)가 축도했다.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