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jpg가끔 저는 생각하곤 합니다. 왜 나는 선교사와 사역현장으로부터 이렇게 많은 후원요청 편지를 받는 것일까? 솔직히 너무 많은 후원요청을 살펴보느라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저의 혼돈을 붙드는 소식들을 접할 때면, 제 마음은 이내 녹아내리고 겸허해집니다. 우리의 도움을 통해 글을 모르는 한 여성도와 아이들에게 글을 알려주었고,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었다는 소식이 그러하고, 또 좌파 폭력주의자들의 위협에서 꽃다운 젊은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가옥이 조성되었다는 소식이 그러합니다. 이외에도 폭력을 당하고, 성적 학대를 당한 크리스천 여성들을 향한 돌봄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난민들에게 터전을 제공하는 사역들을 접할 때면, 저는 그 많은 후원요청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나의 어머니, 누이, 가족들을 생각해 봅니다. 전 세계 핍박 받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셨는가를 생각합니다. 아주 깊은 감사의 마음, 그리고 행복감이 찾아오는 한편, 핍박의 현장들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목소리에 얼마만큼 반응해야 하는지를 확신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귀한 영혼들의 구원과 그들의 미래에 관련된 일이다. 핍박 속의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가?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 내가 그들의 믿음을 북돋우는 데 힘이 될 수 있는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답합니다. “그래! 당연히 나는 그렇게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그리고 저는 또 다른 누군가가 저를 대신해서 핍박 받는 사람들을 돕는 자들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참으로 너그럽게도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 후원으로 응답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물질을 받으면서 전 세계 교회들은 마음 깊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님의 영광 안에서 우리 모두는 함께 있을 것입니다.

브라더 앤드류(Brother Andrew) 오픈도어 설립자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