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최종상 선교사(사진)가 영국 일간지들을 인용해 "영국인 무슬림 개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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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교사는 "근래에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영국 백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10년간 두 배로 늘어나 이미 10만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만도 런던에서 1400명, 영국전체에서는 5200명 영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통계가 잡혔다"고 전하고, "영국 사회가 이 성장추세를 보면서 모두 놀라고 있다"고 했다.
또 최종상 선교사는 "제일 많이 개종하는 영국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27세이고, 여성이 개종자의 2/3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히고, "이 연령층이 이슬람에 관심을 갖고 개종하는 이유는 영국사회의 부도덕성과 소비지상주의에 싫증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선교사는 "술과 마약, 성적문란, 무절제한 소비성향 등 영국사회 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의 해답을 이슬람에서 찾고 있다"고 하고, "삶의 절제와 규제를 강조하는 이슬람의 제약을 오히려 자유로 받아드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국 그는 "기독교가 이런 사회에 충분히 선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물론 매년 많은 영국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지만, 이슬람의 이러한 포교적 전진을 눈여겨 보고 영국인들을 향한 기독교적 선교전략과 활동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최종상 선교사는 "이민과 고출산으로 영국내의 무슬림 인구는 이미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는 영국인들까지도 많이 개종하고 있다"고 밝히고, "영국 정부 통계에 의하면 2004-2008년 사이에 영국교회는 200만이 줄었고, 반면 이 기간에 무슬림은 출생, 이민, 개종을 포함하여 50만이 늘어났다"고 했다.
최 선교사는 "앞으로 10년 20년이 최고의 고비"라고 강조하고, "이 기간에 영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며 "기진한 영국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