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영원하신 위로 가운데 새로운 힘과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메일 되는 폭염에 낙도선교회 모든 지체들이 건강하신지요. 이제 두 세 주만 지나면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도 물러가고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겠지요.
 
그나마 이곳 연홍은 지친 바람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와서 아침저녁으로 한 줄기 선선함을 흩뿌려 줍니다. 단지 바닷바라밍 염기를 함께 지고 와 좀 끈적거림은 있습니다. 그래도 육지보다는 한결 덜 더운 것 같습니다. 

7월에는 손님들이 다녀갔습니다.
 
첫 주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예수향남교회에서 15명의 지체들이 와서 이미용과 이혈, 그리고 다시마 작업드 주 안에 섬기고 갔습니다. 전혀 모르던 교회인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오게 되었고, 참 열심과 사랑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주님의 교회의 하나 됨과 그 은혜를 누렸습니다. 특별히 오신 분들 중에 남자 잡사님 한 분이 계셨는데, 봉사를 위해서 부부가 이미용 자격증을 따고(그래서 교회에서도 생각하다 어르신들 이미용 봉사르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 이런 시골 어르신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섹스폰을 배워 마을 잔치를 열고 연주를 해주는데 제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회계사로 일하고 계시는데 퇴직 후에는 자비량 선교를 꿈꾸고 계신다고 합니다. 
 
두 번째 주에는 잠실에 있는 동현교회 청년들 14명이 봉사를 다녀갔습니다. 한 4년 전에 한 번 다녀갔었는데 기억이 나서 올 해 다시 왔답니다. 14명의 청년들 가운데 2명이 전에 왔던 친구들인데 교인들 가운데 더러 기억하는 분들이  계셔서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청년들이 와서 마을 청소나 집안 어른신들이 치우지 못하는 큰 물건들(폐 냉장고 등)을 치워드리고 몇몇 집에서 필요한데로 간단한 전기선을 교체해주었습니다. 더워에 얼마나 열심들인지 참으로 대견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 교회 지체들에게도 이런 섬김의 모습들을 보며 우리도 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봉사할 수 있고,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들을 언제든지 주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몇 되지 않는 가정이고 지체들이지만, 그래도 혹은 생선으로, 콩 해초 등 있는 것으로 함께 나누게 되었는데, 오신 분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우리 교회도 오랜만에 활력을 가지고 기쁨이 충만한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두 교회 다 전에 알지 못했던 교회들이지만 주안에서 이렇게 알게 되고 교제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교회의 충만한 교제를 누리기 위해서 성령 안에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사랑과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낙도선교회와 더 깊은 교제를 누리기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주 안에서 강건하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전력하는 낙도선교회에 필요한 모든 것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날마 더욱 풍성하게 넘쳐나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주후 2010년 8월 2일
                                                     연흥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하면서..
                                                     조민목사(이진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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