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학교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인 '니캅' 착용이 금지됐다. 니캅은 전통의상 '부르카'와 함께 여성의 눈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복장으로, 서구권 뿐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 내에서도 논쟁의 대상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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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교육부 관계자는 니캅 착용 금지는 국공립 대학교와 사립 대학교 전부 해당 대상이라고 밝히고, 이는 시리아의 세속적인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다만 다수의 시리아 여성들이 사용하는 머리 스카프는 금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시리아 현지 언론들은 니캅을 입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행정직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