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_1.jpg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2010 한국대회(대표대회장 이종윤) 둘째 날 주제강연은 장훈태 박사(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와 F. HRANGKHUMA 박사(SAIACS 교수, 기독교 역사학과 학과장),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박사(이스턴 켄터키 대학교 인류, 사회, 사회복지학부 부교수, 언더우드 선교사 4대손)가 전했다. (2010한국대회 관련기사 목록)

장훈태 박사는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과 복음주의 선교신학"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와 복음주의 선교신학, 복음주의-에큐메니칼 선교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표명하면서 한국복음주의 선교학의 미래를 고찰했다.

그는 이번 2010 한국대회에 대해 "선교 협력의 새로운 시작인 동시에 선지자적 메시지 선포와 종말론적 소망(eschatological hope)을 주는 모임"이라고 말하고, "세계 선교의 어제, 오늘, 내일을 위해 연합하고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일원과 리더십을 통한 선교를 효율적으로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복음주의 선교학은 글로벌 세계와 공존으로써의 선교, 변화된 교회와 세계의 상황 속에서 선교라는 과업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신학과 사상, 신앙의 오랜 전통적 사고의 틀을 벗는 선교신학 탐구와 소망을 주는 생명 복음 선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 HRANGKHUMA 박사는 "함께 21세기 하나님의 선교를"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우리는 선교 활동에서 다른 이들과 경쟁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과 연결망을 만들고 서로를 지지하고 보충해 줘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기술적 도구와 방법론 그리고 자비량 선교를 촉진시키는 모든 교회의 성도를 활용하고, 조심스러움과 정직으로 인적•재정 자원을 나눠야 한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박사는 "릴리어스로부터 얻은 교훈"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증조모인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Lillias Horton Underwood)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하나님은 비록 우리가 죄인이더라도 사용하신다"고 말하고, "우리는 섬기고자 하는 사람의 삶과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방향과 방법을 따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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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장훈태 박사, F. HRANGKHUMA 교수,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교수

한편 행사 전 열린 경건회에서는 박영환 목사(한국선교신학회 회장)의 인도로 손윤탁 목사(한국선교신학회)가 기도하고 황순환 목사(한국선교신학회)가 말씀을 증거했다. 또 장영일 박사(장신대 총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강연 중간중간에는 방지일 목사(대표고문), 조용기 목사(고문), 옥찬필 선교사(선교사 자녀), 이장식 목사(고문) 등이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규진 기자 kjkim@missi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