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v.jpg열대성 폭풍 ‘아가타’가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을 강타하여 158명이 숨지고 14만 명 이상의 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폭풍은 과테말라 지역으로 진입해 시속 55km의 강풍을 일으키며 북동쪽으로 이동, 화산지대와 해안가를 따라 지속적인 강우현상을 야기시켰다.

6월 1일경 강우는 멈췄지만, 사상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집, 농작물 파손, 위생문제 등 지역사회의 엄청난 경제적인 피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특히 과테말라와 엘 살바도르의 국경을 연결하는 다리가 무너지면서 식품운송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의 식량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월드비전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남미 지역 중 폭풍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과테말라의 경우, 월드비전 한국이 지원하는 ADP와 후원아동들은 다행히 피해가 없다"고 밝혔지만, "엘 살바도르 사업장 중 2 곳-Torre Fuerte ADP와 Solidaridad ADP는 도로가 무너지고 강이 범람하여 홍수가 발생,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태로 사회기반시설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동이 불편해지면서 결연사업에 필요한 아동들의 현황파악이 힘들어져 사업수행에 필요한 정보수집이 연기된 상황"이라고 전하고, "폭풍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중남미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월드비전은 지역사회의 비상사태에 대응하고 결연아동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위원화와의 의논 하에 비상사태 선언 및 대응에 대한 기준과 규약에 따라 ‘비상사태 카테고리 1’ 및 ‘대응레벨 1’을 선언했다. (사진 : 한국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