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구호 및 재난 대응 위한 기독 청장년 양성
내년 1월 12~16일 양평 두나미스선교관에서 진행

국제 인도적 위기대응 매뉴얼 ‘2026 Sphere 교육’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GCRN), 샌드릴리프 등이 인도적 구호 및 재난 대응에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6 스피어(Sphere) 교육’을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양평 두나미스선교관에서 진행한다.

이 교육은 선교 현장이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전쟁, 테러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 인도적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인도적 지원과 현장 적용 사례, 재난의 구체적 대응 절차 및 응급 구조 실무 중심의 교육, 기독교 관점의 위기 대응 등을 다뤄 훈련된 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됐다. 강의는 스피어 프로젝트 공인 트레이너가 맡는다.

주관 및 협력 단체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전 세계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및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이웃이 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를 비롯하여 미국 남침례교 해외선교부(IMB) 소속 구제 및 선교단체인 샌드릴리프(Send Relief), 한국교회봉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다.

특히 샌드릴리프는 올해 3월 미얀마, 태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 이후 현지 교회 파트너와 식수, 비상피난처, 담요,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며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고, 작년 9월 미국 플로리다 및 조지아 등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후 남침례교 재난구호팀과 함께 이동식 주방, 임시 지붕, 발전기, 식수 등을 제공하고 복구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또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1년간 이스라엘,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현지 교회들과 식사, 의료용품, 트라우마 상담, 방공호 지원 등으로 22,000명 이상의 난민을 돕는 등 전문성과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추고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스피어 인증 수료증을 발급한다. KWMA는 “재난이 나면 정부와 교회의 협업을 통한 구호와 위기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적 구호 및 재난 대응에 열의가 있는 기독 청장년, 현재 응급구조 및 재난관리 전공자 또는 관련 분야 종사자, 향후 해당 분야에 헌신하기를 희망하는 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비는 전액 장학금(3,000달러)으로 지급되며, 회비는 숙박 및 식대 포함 2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