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직선 2025년 제44차 중앙위원회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대표회장 이훈 장로·이사장 오광석 장로)가 4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대표 오광석) 5층 그레이스홀에서 ‘제44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

‘직장선교, 성령의 능력으로 도약하라’(행 1:8)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모임에는 한직선 본부 임역원과 직장선교 원로, 전국의 지역·직능연합회 회장단 및 직장선교 연합기관 등 200여 명의 직장선교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직장선교사’의 개념 확장과 함께 직장선교의 핵심 주체인 지역연합회와 직능연합회를 권역별로 묶어 ‘권역별 지역연합회와 직능연합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직선은 올해 2~3월에 전국 지역 및 직능연합회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직장선교의 확장과 영속성을 위해 예비 직장인(학생, 군인)과 정년퇴직한 직장인들도 직장선교 영역에 포함하는 한직선 중단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1부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점심 식사 이후 2부 제44차 한직선 중앙위원회에서는 이훈 대표회장이 ‘2025년 한직선 추진사업 현황’ 보고를 통해 작년 2024년 중앙위원회에서 발표한 ‘한직선 직장선교활성화 7개년 계획’의 진행 상황과 2025년 추진사업을 발표하게 된다.

아울러 한직선 직장선교의 유효성과 지속성을 위한 ‘한직선 직장선교 중단기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기존 ‘직장선교사’의 개념이 직장에 몸담고 있는 기독 직장인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직장선교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직선은 “직장선교사의 개념을 학원 및 군선교 단체에 소속된 예비 직장인과 퇴직 직장인으로까지 확장하여 양질의 차세대 직장선교사를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초고령사회에 맞게 퇴직 직장인들의 일자리 알선 등으로 일터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후 지역·직능연합회 리더들의 그룹별 토론회가 지역 5개 권역, 직능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권역별 연합회 구성 방법과 구성 후 해야 할 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곧이어 그룹별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자유 토론을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합심기도와 함께 한직선의 연합과 직장 속으로의 파송을 의미하는 성찬 의식이 거행된다.

한직선은 이번 제44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직장선교 중단기 전략과 새로운 조직체계로 개편해 직장선교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한직선 본부와 전국 지역·직능연합회 간의 연합으로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직선은 “최근 종교다원주의, 포스트모더니즘, 개인주의 등 탈중심주의로 급격한 사회 이념적 변화가 일어나고, 직장 속에서도 종교적 접근이나 행위가 점차 금지되거나 비협조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직장 환경 속에서 직장 복음의 소명 의식을 가진 직장선교사가 점점 줄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돌파하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직장선교사 리더들이 함께 모여 토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직장 속에 잠자는 성도들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 ‘단위 직장선교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별 단위 직장선교회를 총괄하는 각 지역·직능연합회를 어떻게 먼저 활성화하여 단위선교회를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롭게 탈바꿈할 직장선교 사역이 움츠러든 기독교의 부활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