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사건, 하나님의 맏아들과 그분의 희생 받아들인
모든 사람의 최종적인 구원을 가리켜
성경에는 ‘이스라엘’이라는 단어가 2,336회 사용되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사건들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다.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시작되었고 전개되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기독인들은 이스라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국가적, 민족적 비전을 갖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에서 이집트 민족이 무릎을 꿇고 그분이 주님임을 알게 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필요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풀려나기 전에 그들은 집 문 주위의 인방(引枋) 기둥에 어린 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했다. 여기에는 믿음의 행위와 순종이 필요했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당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랐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손으로 그들에게 닥친 무서운 재앙 후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지에서는 출애굽 진실에 관한 저자의 30여 년간의 끈질긴 탐구 결과물로, 아마존에서 영어권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호평받는 『Battle for the Firstborn』의 번역본인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투탕카멘의 죽음』의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함으로써 이스라엘 출애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집트는 국가의 사치를 누렸는데, 그것의 대부분은 이스라엘 노예들의 못 박힌 손의 산물이었다.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미디안에 있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4:19] 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너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이것은 모세의 목숨을 노렸던 복수형 ‘사람들’을 언급하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이다. 그의 입양된 할아버지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다른 한 명은 그와 공동 섭정이었던 투트모세 Ⅲ세였다. 내 연대표에 따르면 그의 양조부인 투트모세 Ⅰ세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탈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사망했다. 그런 다음 투트모세 III세(아멘호테프 Ⅱ세)는 모세가 71세였던 출애굽 10년 전에 사망했다. 현 파라오 투트모세 Ⅳ세(아멘호테프 III세)는 그가 임명되었을 때 어렸고 모세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아멘호테프 III세는 출애굽 당시의 파라오였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온 것은 아멘호테프 III 세가 39세, 젊은 투탕카멘은 10세 때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파라오에게 할 말을 말씀하셨다.
[창세기 4:22~23] 22 너는 바로에게 말하여라.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23 내가 너에게 나의 아들을 놓아 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하였건만, 너는 그를 놓아 보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게 하겠다.”
처음 아홉 가지 재앙은 애굽을 완전히 황폐하게 했고 하나님이 그들의 수많은 신(神)의 무력함을 증명하기 위해 계획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파라오에게 그의 마술사들과 그의 신들이 위대한 절대자의 힘에 속수무책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집트가 황폐화를 겪은 후에도 파라오가 완고하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고 말할 때만 이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집트 민족이 무릎을 꿇고 그분이 주님임을 알게 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필요했다.
유월절의 기원
처음 아홉 가지 재앙이 있고 난 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것이 해의 첫 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그달 10일에 각 집에 흠 없는 어린 양, 곧 일 년 된 수컷을 취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들은 그 귀여운 어린 양을 같은 달 14일까지 가지고 있다가 저녁에 잡아야 했다. 그 후에 그들은 무죄한 작은 짐승의 피를 가져다가 어린 양을 먹은 집의 좌우 문설주와 집의 위 문설주에 발라야 했다. 그런 다음 어린 양을 뼈를 하나도 꺾지 않고 구워서, 쓴 나물과 무교병과 함께 먹게 했다. 그 후에 그들은 허리에 띠를 띠고 신발을 신고 지팡이를 손에 들고 떠날 준비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장자의 피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셨다. 백성들에게 이 일을 매년 기념해야 한다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된 사실을 그들에게 알리고자 하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맏아들과 그들의 죄에 대한 대가로 그분의 희생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의 최종적인 구원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큰 무리가 풀려나기 전에 그들은 집 문 주위의 인방(引枋) 기둥에 어린 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순종해야 했다. 여기에는 믿음의 행위와 순종이 필요했다.
그들은 이집트인들과 완전히 분리되어 각자의 집으로 모여야 했다. 우리는 섞인 무리가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남겨졌음을 안다. 그래서 분명히 그들 중 누군가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 들어오기를 간청하면 피가 그들에게도 덮였다. 희생양은 미래의 메시아인 하나님의 어린양을 상징했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된 백성을 준비시키는 기초를 놓고 있었다. 그것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사건이었다.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증거를 기적적으로 보존하신 것은 하나님께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다.
10번째 재앙이 내리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11:2]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 [출애굽기 12:35~36] 35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요구하였고, 출애굽기 36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다.”
이 본문에서 ‘빌리다’와 ‘빌려준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동일한 히브리어 ‘샤알(שאל)’이다. 이 단어는 단순히 ‘구한다’, ‘요구한다’, ‘요청한다’, ‘주다’ 등을 의미한다. 성경 전체에서 이 단어는 ‘빌리다’로 번역된 경우가 6번, ‘빌려준다’ 또는 ‘대출한다’로 2번 번역되었다. 그러나 87번은 ‘부탁한다’로 번역되었고 60번 이상은 단순히 ‘as’를 의미하는 다른 단어로 번역되었다.
이 구절은 그들이 가난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그들이 이러한 것들을 ‘구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집트인들은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랐다.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 손으로 그들에게 닥친 무서운 재앙 후에 이집트인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전염병과 같은 사건은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증거가 밝혀지면서 모든 징후는 처음 아홉 가지 재앙과 일치하는 고대 이집트의 완전한 황폐화를 가리키고 있다. 그런 다음 마지막 재앙이 왔다.
[출애굽기 12:29~32] 29 아론의 거룩한 옷은 그의 자손들에게 물려 주어서, 그들이 제사장 위임식 때에 그것을 입고 기름부음을 받게 하여라. 30 아론의 아들 가운데서, 그의 제사장직을 이어받고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예배를 드릴 사람은, 이레 동안 이 옷을 입어야 한다. 31 너는 제사장 위임식 때에 드린 숫양의 살코기를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삶아라.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어귀에서 바로 이 숫양의 살코기와 광주리에 든 빵을 먹는다.
파라오 맏아들의 죽음
아멘호테프 III세의 맏아들인 투탕카멘은 그날 밤 여느 때처럼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의 선선한 바람이 궁전을 휘감는 조용한 밤에 청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천사에게 맞아 죽었다. 그의 아버지 아멘호테프 III세는 맏아들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손이 그를 무릎 꿇게 하는 것을 보았다. 공식 의례를 따랐고 마지막 파라오의 장자가 출애굽 당시의 파라오였다면 그도 죽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젊은 투탕카멘의 증거를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하셨다. 젊은 공동 섭정이 진정으로 파라오로 통치한 적은 없지만 그의 묘지의 내용물은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파라오의 비탄은 헤아릴 수 없었다. 온 나라가 가족을 잃은 애도 소리로 가득 찼다. 마침내 파라오는 패배했고 그는 모세에게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가서 그들을 축복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날 때 그들은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광야로 3일 길을 갔다가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계속 나아갔다.
그들은 이집트를 떠나 여행을 계속했다. 이집트인들은 틀림없이 시나이반도 전역에 파수꾼을 배치했고 그들의 모든 군사적 승리는 전적으로 신들의 은총 덕분이었다.
[출애굽기 14: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땅에서 얽혀 광야에 갇혔도다 하리라.
무리가 남쪽으로 돌이켜 좁고 구불구불한 와디로 들어갔다. 때때로 이 구불구불한 좁은 협곡은 너비가 기껏해야 약 75피트(약 23m)에 불과하여 항상 바로 앞에 막다른 골목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좁은 통로를 여행하는 것은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볼 수 없어 두려웠을 것이다. 약 18마일(약 29km)의 여정은 용감한 사람도 시험에 들게 했을 것이다.
파라오는 그들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상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이때까지 그의 큰 슬픔은 격렬한 분노로 바뀌었다. 600대의 정선된 전차와 애굽의 모든 병거와 각 지휘관을 거느린 파라오는 전군을 소집하고 맹렬히 노하여, 그 큰 무리를 홍해 곧 아카바만까지 쫓아갔다.
※이 글은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투탕카멘의 죽음』에서 발췌해 소개합니다.
글: 메리 넬 와이엇(Mary Nell Wyatt·사진) 번역: 리진만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