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와 복음통일 위한 방안 모색하며 진행돼
탈북민 목회자와 청년들 간증, 미술 전시 및 공연도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태국 방콕한인연합교회에서 개최된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드온동족선교회
"복음 통일을 향한 열정으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우리 안에 역사하심을 깨달을 수 있었고, 복음 통일을 위해 더욱 기도하는 세대가 되길 원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정말 가까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 박상원 목사)와 글로벌복음통일네트워크(대표 임현수 목사)가 주최한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콘퍼런스가 최근 태국 방콕한인연합교회(담임 신상태 목사)에서 열렸다.

"디아스포라 복음 통일 연합 방안", "다음 세대와 복음 통일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북한 선교 전문가들을 비롯해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및 한인 1.5세 2세 청년들이 참여해 복음의 통일의 전략을 나눴다.

또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한 마음으로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복음 통일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공유했다.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임현수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기드온동족선교회
컨퍼런스는 임현수 목사와 탈북민 목회자 강철호, 온성도 목사의 강연을 비롯해 영어권 2세 청년들인 최우리 목사(시애틀베다니교회), 마크 조 선교사(레츠고코리아 대표) 등이 나서 한반도 복음 통일의 비전을 선포하며 동참을 주문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와 말씀으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편지와 사연들이 소개돼 큰 도전이 되기도 했다. 특히 탈북 신학생들과 탈북민들이 강사로 나서 북한 사회가 직면한 변화를 소개하면서 복음 통일이 멀리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 줬다.

미술작가 박지해 씨의 통일을 주제로 한 관련 작품 전시와 시애틀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 교수)의 국악 찬양 공연도 큰 호응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상원 목사는 "태국에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복음 통일을 향한 간절한 소망과 기도로 해외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청년들이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필요성과 사명을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남겨진 시대적 사명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