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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캠퍼스에서 열린 흉상제막식에는 김장환 초대 명예이사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전재욱 경복대학교 설립자,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경복대 교직원 및 학생, 극동방송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1934년 농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목사는 6.25 전쟁 중 미군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을 한 후 귀국했다. 이후 교회 개척과 함께 극동방송을 이끌고,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서 활약했다. 또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기독교 발전은 물론 세계 기독교계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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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박사는 이날 “김장환 목사는 국위 선양뿐만 아닌 경복대 발전에 끊임없이 함께하여 글로벌로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경복대 학생들이 그의 인생사를 거울삼아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양 교육에 반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부 감사예배에서 조봉희 목사(서울 지구촌교회 원로)는 ‘기억과 기념이 되는 거인’(막 15: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장환 목사님은 복음전도자(Evangelist), 경영자(Economist), 활력가(Energizer)이며, 사람을 세워주시는 분(Equipper)”이라며 “이번 제막식을 기점으로 수많은 사람이 제2, 제3의 김장환으로 세움 받는 열매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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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격려사에서 “평생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김장환 목사님의 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환 목사는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를 하다가 주님의 뜻으로 목사가 되어 가족은 물론 제 주변에 있는 많은 청소년을 주님 앞으로 인도했다. 그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라며 “저는 이런 것을 받을만한 인물이 안 되어 사양했는데, 그럼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경복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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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관계자는 “김장환 목사는 글로벌 리더가 된 지금에도 본인이 받은 은혜와 배려를 잊지 않고, 타인을 향한 봉사와 헌신하는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