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부제로 진행된 이 행사는 한국교회봉사단이 주최하고 KWMA가 주관했으며, 글로벌호프, 프로보노국제협력단,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 소울러브피플, 한국교회봉사단 회원 16개 교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지난 13년간 총 50만 7천여 명이 사망했고, 유엔난민기구(UNHCR)는 1,200만 명이 안전을 위해 시리아 안팎으로 피난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중 5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튀르키예,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등 이웃 국가로 피난했으며, 720만 명 이상이 시리아 내 타지역에서 국내 실향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교회는 시리아-레바논 전국복음주의 총회(NESSL, National Evangelical Synod of Syria and Lebanon)와 함께 무너진 18개 시리아 교회와 도움이 절실한 1,034가정의 긴급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간담회를 열고, 중동지역 전쟁으로 고통받는 자들을 위한 기도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시리아 교회를 대표하여 NESSL 부총회장 이브라힘 나세르 목사(Ibrahim Nsier)와 NESSL 사무총장 조셉 카사브 목사(Joseph Kassab)가 초청됐으며, KWMA 회원단체 대표 및 중동선교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김태영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의 대회사에 이어 현지 전문가(중동아프리카연구소 소장)가 방문 취지 및 NESSL 초청의 의미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후 나세르 목사가 시리아 현황을 소개하고, 카사브 목사가 시리아 지진피해 현황 및 교회 재건 요청을 했다.
한편, KWMA와 한국교회봉사단, NESSL은 이날 시리아-다메섹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리아 재난 및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