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차 세계선교연대포럼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선교연대

세계선교연대(세선연, 이사장 이선구·대표 최요한)가 7일 서울 명동 프린스호텔 컨벤션홀 2층에서 제110차 세계선교연대포럼을 열고, 세계선교를 위한 헌신과 각오를 재다짐했다.

김주덕 장로(명동국제교회)의 찬양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세계선교총회신학원 원장 강창렬 목사의 인도로 한국사회시민단체연합 총재 고종욱 장로의 대표기도, 유정미 가나 선교사의 성경봉독, 조윤하 전도사(명동국제교회)의 바이올린 연주 후 우간다 유학생인 스코비아 자매가 특송으로 은혜를 전했다.

제110차 세계선교연대포럼
▲정인찬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정인찬 목사는 이날 ‘추수 때가 되었도다’(요 4:34~38)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눈을 들어 밭을 보라는 말씀은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는 것으로, 세상은 지금 전쟁과 정치 갈등, 이념 대립 등으로 위기 가운데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하나님이 그 백성을 기업으로 삼으면 결코 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복음과 성경”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자들이 선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요청했다.

정 목사는 또 애국가의 후렴 구절(‘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과 같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받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세선연이 될 것을 당부하며, “세선연은 선교의 알곡 같은 분들이 모인 것 같다. 희어져 변질된 세상에 추수꾼을 보내 선교하는 귀한 종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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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가 설교 중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 후렴 구절을 부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후 박영애 일본 선교사의 헌금기도와 찬양사역자 정은영 전도사의 헌금송 후 국제선교신문 사장 김주덕 장로의 광고, 세선연 이사장 이선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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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차 세계선교연대포럼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찬양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곧이어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명동국제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2부 선교포럼 및 사역소개 순서에서 최 목사는 3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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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선연 최요한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최 목사는 “아시다시피 제가 3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4개월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할 때 의사 선생님은 2년간 재활해야 한다고 했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5월 말에 걷게 됐다”며 “한 달 정도 쉬다가 교회에서 3개월간 앉아서 설교했고, 이어 하나님이 발과 발목에 힘을 주셔서 서서 설교하게 됐다. 지금은 제 집인 부천 송내에서 (교회가 있는) 명동까지 오가는 은혜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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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선연 이선구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선구 이사장(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은 이날 2주 전 아프리카를 방문, 우간다 소로티 마을에서 빵공장 준공식을 한 후 빵을 만들어 1천 명의 아이에게 나눠주고, 폭우와 산사태로 180명 가까이 사망한 케냐 캄슐라 마을에서는 천막과 침대 매트리스를 전달하고,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지부장들과 한국교회의 지원으로 옥수수 가루 1,004가마와 소고기를 제공했다고 보고했다.

이선구 이사장은 이어 “제가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는데 두 종류다. 머리로 선교하는 선교사가 있고, 뜨거운 가슴으로 선교하는 선교사가 있다”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분은 가슴으로 복음 전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선교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슴으로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며 “뜨거운 가슴으로, 뜨거운 심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을 온 열방에 전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책임지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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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선교지의 영적 전쟁에서 사역자드링 승리하게 해 달라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온 세상 위하여’를 힘차게 찬양한 후, 참석자들은 최태선 열린교회 목사의 인도로 선교지에 역사하는 어둠의 영을 꺾을 수 있도록 뜨겁게 통성기도를 했으며, 방근숙 찬양사역자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국제선교협의회 회장 이종득 장로는 “저는 (포럼에) 올 때마다 새 힘을 얻고 간다. (이 자리가) 많은 선교사님께도 새 힘을 드리고 선교단체에도 새로운 각오를 심어드리는 것 같다”며 “세선연이 모범이 되는 선교단체가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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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선교지의 영적 전쟁에서 사역자드링 승리하게 해 달라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진 사역 소개 및 선교사 소개 시간에는 김주열 장로, 박재천 문인교회 목사, 홍시환 캄보디아 선교사, 이동백 필리핀 선교사, 이형우 일본 선교사, 세계선교총회신학원 원장 강창렬 목사, 양주림 멕시코 선교사, 유정미 가나 선교사, 손미자 잠비아 선교사, 최은혜 태국 선교사, 황선희 탄자니아 선교사, 박영애 일본 선교사, 박에보라 선교사 등이 인사 및 사역을 소개하고 주기도문으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