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회는 2025년 8월 14~16일 강원 하이원리조트서 개최
서울북부연합회·강원연합회 공동으로 차기 준비위원회 섬겨
전국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 2,200여 명은 올해도 ‘제50차 CBMC 한국대회’를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부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일터 사역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라 즐거이 외치자!’(시 95:1)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50주년 희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CBMC 한국대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앞으로 더 큰 은혜로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자리였다. 또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CBMC의 비전과 ‘복음 전도 및 양육-리더십 개발-일터 변화’라는 CBMC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면서, 동시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 축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차기 CBMC 한국대회는 2025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며, 한국CBMC 서울북부연합회·강원연합회가 공동 준비위원회로 섬길 예정이다.
올해 대회 첫째 날인 지난 14일은 ‘50년 희년, 축제’를 주제로,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비즈니스 세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믿지 않는 참가자들과도 함께 나누면서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BMC 연합합창단(경기중부연합회, 대전연합회, CBMC 서울콰이어, CBMC 전북합창단, 피데스콰이어)의 개막공연에 이어 기수단이 입장하며 시작된 대회는 제50차 CBMC 한국대회 대회장 최범철 한국CBMC 중앙회장(GT산업 대표, 광주겨자씨교회)의 개회선언, 예동열 우정교회 목사(울산성시화운동본부장, 울산시민문화재단 이사장, 월드비전 울산지회장)의 ‘하게 하시는 하나님, 되게 하시는 하나님’(출 35:30~35)이라는 주제의 개회말씀, 대회장 인사에 이어 크리스 심슨 국제CBMC 대표의 격려사, 김기현 국회의원,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울산이 단순히 산업수도만이 아니라 환경생태도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잘 경험하고 신앙의 교제와 더불어 정보의 교류도 함께하면서 힐링의 시간, 은혜가 넘치는 복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축복했고,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대신 축사를 전한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울산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서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이어 서동욱 남구청장은 “뜻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 바라고, 이 행사와 함께 이어지는 울산 남구 투어도 기쁜 마음으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고, 김영길 중구청장은 “여기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방송인 오미희 씨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고 프랑스에서 개인전 등을 연 김하민 화가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나의 가는 길 함께 하시네’라는 제목으로 각각 간증으로 은혜를 전했고, 오영석 대회부회장(동일본연합회 동경지회, ㈜영명 대표이사, 일본YMCA 이사장)은 ‘나에게 CBMC란 1’에서 은혜를 나눴다. 저녁에는 박한길 대회부회장(충남연합회 공주지회, 애터미㈜ 회장,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이 ‘Businiss As Mission: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란 주제로 특강1을 전했다. 첫째 날 희년의 밤은 김상식 목사(샌드쇼 갤러리 관장)의 샌드아트, 테너 국윤종 수원대 특임교수, 한반도 블러드, 울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둘째 날인 15일은 ‘CBMC 전도와 양육’을 주제로, 실업인과 전문인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영적 재생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성과 성품, 성경적 윤리의식, 리더십 개발, 비즈니스 전문 역량 함양을 위해 재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아침경건회에서는 권규훈 번영로교회 목사(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부울경교직자 대표회장)가 ‘영원한 스타가 되자’(단 12:3)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데이빗 마이어스 미국CBMC 대표(전 supplyForce Sales & Marketing 부사장)는 ‘변화(Transformation)’, 박성민 CCC 대표(글로벌 CCC 부총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역사에 동참하자’는 주제로 각각 특강을 전했고, 김옥동 대회부회장(경기서부연합회 안양지회, ㈜동양엔지니어링 대표)이 ‘나에게 CBMC란 2’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육군훈련소장, 육본정책실장, 참모총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구재서 초대교회 목사(경기북부연합회 의정부지회 지도목사)가 ‘그 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전했으며, 왕성해 경기중부연합회 새수원지회 회장(21세기외국어학원 원장)이 ‘하나님 앞에서 일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국내 사역을 소개했다.
또 이병기 대회운영이사(서울동부연합회 한성지회, 한국CBMC 서울동부연합회장, ㈜곰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나에게 CBMC란 3’을 발표한 후, 6인조 남성 가수 그룹 포커즈(F.CUZ)의 뮤직&토크콘서트, 중국총연합회와 동일본연합회(주진안 회장), 유럽총연합회(윤정환 회장), 미주서부총연합회(강승태 회장) 등 해외 한인CBMC의 사역 소개, 2022년 토스 스타트업 서바이벌 우승 및 재정경제부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김민준 초원비전 대표(어웨이크코퍼레이션 대표)의 ‘AI 시대, 다음 세대 사역의 방법론’에 대한 특강에 이어 최범철 대회장이 CBMC 비전선포를 했다. 이날 저녁집회에서는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가 ‘하나님의 크신 일을 기대하라’(롬 15:17~21)는 제목으로 말씀을 기독실업인들에게 은혜와 감동의 말씀을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은 ‘일터 변화’를 주제로, 대회 기간 받은 자유와 기쁨, 은혜를 붙들고 맡겨진 일터에서 성경적 경영을 적용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터 사역자가 되기로 결단하고, 파송 받는 시간이었다. 아침경건회에서는 김성수 울산제일교회 목사가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마 6:34)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크리스 심슨 국제CBMC 대표(전 주콜롬비아 미국 외교관, 전 미국 비밀경호국 고위특수 요원, 전 미 해병대 사령관)는 ‘CBMC: 글로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이날 심슨 대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켓플레이스에서 기독실업인을 통해 많은 영혼을 움직이시는 것을 본다”라며 “북미, 중남미, 아시아퍼시픽에서 CBMC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로는) 대만, 말레이시아, 케냐, 카메룬, 브라질, 멕시코, 인도, 미국에서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콜롬비아, 니카라과, 포르투갈,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CBMC가 탄생해서 강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슨 대표는 또 참석자들을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이란, 우리 개인적 삶과 일터를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경의 진리를 살아 숨 쉬는 증거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경제 시장은 문화를 주도하며,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우리는 행동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하며,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일터에서 증거자’로 사는 자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당신을 정직하게 고객으로 대할 것이고, 나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정직하게 거래할 것이며, 비록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사랑 때문에 헌신적으로 당신을 섬길 것’이라고 고백한다”고 심슨 대표는 강조했다.
폐회예배 및 폐회식에서는 이호상 울산교회 목사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호상 목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세계선교의 역사를 바꾸는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하는 축복의 통로로 CBMC와 회원들을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최다 등록 지회상=한성지회 △최다 등록 연합회상=광주·전남연합회 △최다 등록율상=인천남부지회 △겨자씨상(전년도 대비 최다 등록지회)=을숙도지회 △겨자나무상(전년도 대비 최대 등록연합회)=대구연합회가 수상했다. 또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박남규 목사가 나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오는 9월 8일 주일 오후 4~7시 해운대백사장에서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주제로 열리는 ‘해운대성령대집회’와 2025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청소년 월드캠프’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국대회 깃발 이양식에서는 정성식 제50차 CBMC 한국대회 준비위원장(한국CBMC 울산연합회 회장)이 대회기를 최범철 대회장에 넘겨주었고, 이어 이준호 제51차 CBMC 한국대회 준비위원장(한국CBMC 서울북부연합회 회장)이 대회기를 최종 넘겨받았다.
올해 대회 주제찬양인 ‘빛의 사자들이여’를 찬양한 후 최범철 대회장은 폐회선언에서 “대회 내내 함께하셨던 임마누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보낸다. 이 모든 것이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1년 동안 기도하며 섬긴 울산연합회와 울산 지역교회를 비롯해 대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고, 유성수 사무총장의 광고로 일정을 마쳤다. 이 외에도 바나바밴드, CBMC 서울콰이어, CBMC 전북합창단, CBMC 자녀팀, CBMC 울산연합회, 김방술 소프라노, 피데스콰이어 등은 2박 3일간 찬양 및 특송 등으로 대회를 섬겼다.
한편, 올해 대회 참석자들은 “희년 대회를 맞아 상당히 차분하고 깊이 있게, 그러면서도 실속과 내실 있는 대회로 치러진 것 같다”, “CBMC의 사명인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것이 구호가 아닌 실제 열매로 맺는 것이 중요한데, 열매는 성령께서 맺게 하시는 것이다. CBMC를 통한 실제 전도 사례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전도에 앞서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정말 복음의 땅끝은 나 자신이 아닌가 생각했다”, “저녁집회 말씀을 듣고 지회원들끼리 함께 모여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은혜와 소감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