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인세계선교대회는 전 세계에서 500여 명의 선교사와 목회자, 평신도 리더와 가족, 2,000여 명의 남가주 지역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조 사무총장은 8일 저녁 주제발표에서 사도행전 4장 12절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 말씀은 우리 모임의 기틀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비전을 분명히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의 세 가지 중요한 목표로 △세계선교를 위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동원 △선교사, 목사, 지역교회, 그리고 전문인과 학생이 된 선교사 자녀 간의 파트너십 강화 △선교로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을 소개했다.
조 사무총장은 “세계선교 현장은 긴급한 필요와 무한한 기회로 우리를 부른다”라며 “첫 번째 목표는 미주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내에 열정을 불어넣고, 각 교회가 하나님의 전 세계적 사명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회는 운동을 촉발하게 하는 목적을 가지며,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전략과 통찰력을 갖추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두 번째 목표는 우리 신앙 공동체 내에서 연대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것”이라며 “선교사, 목사, 평신도 리더는 하나님의 사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 다른 날줄과 씨줄로 서로 엮여 있다. 마찬가지로 전문직 종사자가 되거나 학생인 선교사 자녀들과 젊은 청년들은 우리의 공동 사명 노력에 독특한 관점과 기여할 점들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이 대회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 사이의 협력과 상호 지원을 장려하는 다리를 놓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주님의 부름에 대한 감각을 되살리고자 한다”라며 “해외에서 봉사하든, 지역사회 내에서 봉사하든, 이 대회는 하나님의 부름을 새롭게 듣고, 그분의 위대한 사명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분별하며, 그분의 목적을 위해 우리의 삶을 헌신하거나 다시 헌신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행동에 대한 부름이며,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고 용기 있게 봉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로운 열정으로 전파하도록 강요한다”며 선교사들과 목회자, 교회 직분자들과 평신도 리더들, 선교사 자녀들과 목회자 자녀들을 각각 격려하고 응원했다.
조 사무총장은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한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독특함을 찾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자”며 “다원주의가 만연하고, 표준이 사라진 혼란한 세상에서 그분의 독특한 사랑과 희생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확인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평안과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소주제에 대해서는 “우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다시 연결해야 한다”며 “코비드(Covid)-19 팬데믹 이후 선교사, 목사, 평신도 리더, 선교사 자녀(MKs) 및 모든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다시 연결하고, 선교 기구 간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유대를 회복하고,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명을 이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일체감을 다시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선교사, 목사, 평신도 리더, 그리고 모든 성도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다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 번째 소주제로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사명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선교의 창의적 전략을 통해 복음을 퍼뜨리는 일에 더 큰 열정을 가져야 한다”라며 “잃어버린 세상을 향한 나눌 수 없는 열정과 창의적 전략으로 세계와 다시 연결하고, 세상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열정이 새롭게 불타오르게 하며,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를 다시 한번 동원하자”고 권면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소주제들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다시 연결하며,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대회를 통해 풍성한 은혜와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분의 힘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