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박 신임총장 취임식 함께 열려
학생과 지역사회 위한 20주년 기념
이번 졸업식에서는 지역 인사들을 비롯하여 전현직 이사회 임원, 교수진,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과 재학생, 지인 및 가족 등이 모여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은 올리벳대학교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보여준 섬김과 헌신을 축하하기도 했다.
졸업생을 대표하여 연설한 네일 펑페이 리는 4기 암과 싸우면서도 많은 사람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졸업생도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제 사역에 적용하기에 좋다”며 “우리가 배우는 것은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올리벳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주리주에서 목사로 일하고 있는 한 동문은 “이곳에서 무엇보다 겸손한 태도를 얻었다. 학생, 동문, 교수진이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교회인 안자 리빙 호프 처치(Anza Living Hope Church)의 케빈 R. 왓슨 목사는 서면 축사에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그분의 능력이 여러분의 미래에 나타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올리벳대학교 3대 총장인 윌리엄 와그너 박사는 이날 신임총장을 환영하고, 올리벳대학교를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이끌 것을 격려했다. 학교 이사회 의장인 나다나엘 트란 박사는 신임 총장의 리더십을 증거했다. 이어 조나단 박 신임총장은 선서 후 임명패를 전달받았다.
박 신임총장은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올리벳대학교를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이 신앙을 실천하고 전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도록 도왔으며,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계속 확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직전 총장인 맛티아스 게하르트(Matthias Gebhardt) 박사는 “학생들이 신앙, 교육, 봉사의 모범이 되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본 것은 우리의 기쁨”이라며 “학생들이 대학에서 보여준 섬김이 캠퍼스를 넘어 선교와 사역으로 나아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리벳대학교는 올해부터 졸업반이 캠퍼스에 나무를 심어 캠퍼스를 아름답게 만들고, 졸업생들의 흔적을 본교에 남기는 동시에 모교에 환원하는 ‘플랜트 유어 클래스 트리(Plant Your Class Tree)’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