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항선교회
▲한국외항선교회 신임 상임회장 전철한 목사
전철한 목사가 17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예배실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외항선교회 상임회장 이·취임예식’에서 제4대 상임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외항선교회 부설 협력기관인 한국월드컨선선교회 김경원 이사장(서현교회 원로목사)이 설교를 전하고, 한국외항선교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목사)가 임명장을 전달했다. 또 제3대 상임회장인 노영상 목사의 이임사와 신임 상임회장인 전철한 목사의 취임사, 인천장로성가단의 찬양, 김연택 박사의 격려사와 최병곤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철한 목사는 서울신학대학(B.Th.Equ),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MA), SASU(South Africa Stellenbosch University, Th.M.), 풀러선교대학원(D.Miss.)을 졸업했으며, 국제OM 로고스, 둘로스에서 승선 선교를 하고, 남아프리카 외항선교회 선교사를 역임했다. 월드컨선에서는 26년간 선교 사역을 하고, 2001년 한국외국인선교회(FAN)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전철한 목사 이날 “하나님 앞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겸손히 부르심에 순종하겠다”고 인사했다.

전임 상임회장인 노영상 목사는 지난 4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회에서 제7대 총장에 선임돼, 5월 총장으로 취임하여 활동 중이다.

한국외항선교회
▲이날 예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외항선교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날 “조상들이 물려준 것을 잘 이어받아야 한다. 외항선교회가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 주실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올해 50주년 희년을 맞이한 외항선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당일 출간된 ‘한국외항선교회 선교사 행전’ 도서 등을 증정했다. 외항선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한국외항선교회를 인도하시고 함께해 주셔서 세계선교의 비전과 국내 이주민 선교의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외항선교회/월드컨선은 1974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자생적 초교파 선교단체로, 인천항을 비롯한 국제 항구에 들어오는 외국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타문화권 선교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봉사와 친교활동을 통한 민간외교와 국위 선양을 목적으로 사역해 왔다. 1976년 부산, 군산, 울산, 광양, 포항, 제주, 평택 등 국내 8개 지회를 설립해 입항한 외국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항만선교 뿐 아니라, 복음을 역수출하는 관문으로서 항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교사를 발굴 및 육성해 5개 대륙, 13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현재는 지회 중심의 복음전도, 교회 개척, 의료보건, NGO 봉사, 단기선교 프로그램, 학원 사역 등을 통한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