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종교다원주의·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즉각 중단해야
한국교회, WCC에서 속히 빠져나와 예수 중심 신앙의 길 가야”
WCC·WEA반대운동연대(대표 송춘길 목사)와 샬롬선교회(대표 변병탁 목사)가 10년 전 개신교와 천주교의 하나 됨을 위해 설립된 ‘신앙과직제일치협의회’(이하 신앙과직제협의회)에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2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열었다.
신앙과직제협의회는 개신교회와 로마 카톨릭의 신앙과 직제를 협의하기 위해 2014년 5월 22일 성공회 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로마 카톨릭교회 등에 의해 창립됐으며, 예장통합 교단은 2017년 102회 총회에서 이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WCC·WEA반대운동연대는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애 옹호 및 조장은 물론, 종교개혁의 역사와 전통에 반하여 로마 카톨릭과의 일치를 추구해 온 NCCK에 대한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WCC·WEA반대운동연대는 이날도 NCCK 본부가 있는 기독교회관 앞에서 “NCCK의 종교다원주의, 카톨릭과의 야합을 회개하라”, “NCCK는 동성애 죄악 옹호 조장을 즉각 중단하라”,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즉각 해산하라”, “NCCK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NCCK는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시위를 벌였다.
변병탁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한 이원용 목사는 “하나님의 인류 역사에서 구약은 ‘여호와’냐 ‘바알 등 다른 우상’이냐, 신약도 ‘오직 예수’냐 ‘마귀가 조종하는 모든 종교’냐 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며 “사는 길과 죽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사는 길인) 오직 예수님만을 섬기기 원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결단코 다른 종교로는 구원이 없다고 밝히 말한다”라면서 “오직 예수만 섬기면 대한민국은 살아나고, 통일 한국 강대국이 되어 세계 선교를 하기 위해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NCCK는 하나님의 구원의 길은 다양하고, 개종 선교 금지를 선언하고 있다. 또 동성애를 조장하여 우리 자녀, 가정, 후손을 병들게 하고, 공산주의와 손잡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다”면서 “NCCK가 회개하고, 큰 교회와 목사님들은 회개 성명을 발표하여 온 천하에 알리고 돌아오게 해달라. 오직 예수만 섬기는 나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영광 받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송춘길 목사는 설교에서 개신교회와 로마카톨릭 교회의 일치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기독교회의 종말을 고하는 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는 교회개혁(종교개혁)으로 비롯된 개신교회(개혁교회)이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개신교회로서 생명과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NCCK는 한국교회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연합단체이지만, 2013년 종교다원주의 WCC 제10차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집안에 악귀를 쫓아내고 집 밖의 복을 불러들이는 마당 굿판, 성황당 나무에 소원을 적은 기도문을 매다는 미신, 재를 뒤집어쓰는 한풀이, 6.25 전쟁 당시 죽은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연출했고, 불교 등 이방 종교 서적을 전시하고 불경의 글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이방 종교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하는 종교 다원주의 성향을 나타내 보였다. 또 세계 각국의 동성애자들을 초청하여 동성애 부스를 설치해 주고 동성애 광고, 선전 홍보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송춘길 목사는 “이런 NCCK는 그 이전인 2009년 1월 18일에는 올림픽 홀에서 로마 카톨릭에 자기 자신들을 합치는 일치 행사를 거행하였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신교회와 로마 카톨릭의 서로 다른 신앙과 직제를 협의하기 위한 기구를 2014년 5월 22일 성공회 강당에서 창립하고, 2017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102회 총회는 이것을 결의, 통과시켰다”라며 “NCCK는 개신교회가 아니고 개신교회를 로마 카톨릭에 일치시켜 더 이상 개신교회가 역사를 이어가지 못하게 종말을 고해버리는 배교자들이고 반역자들이며, 개신교회가 있기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에 대한 역적 행위자들”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 목사는 이뿐 아니라 “예장통합 교단을 비롯하여 NCCK가 개신교회로서 그릇된 행보를 보이면, 나머지 교단들은 나서서 이를 책망하고 회개시키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경계하고 멀리해서 개신교회로서 타고난 생명과 정체성을 나타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라며 “도리어 각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을 그대로 존중한다며 한통속이 되었고, 이런 행동은 NCCK의 비성경적인 행위를 묵인, 변호, 방조, 동조하는 현상을 나타내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우리는 개신교회의 생명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NCCK의 비성경적인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하고 축도했다.
예배 후 변병탁 목사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규성 목사가 규탄사를 전했다. 조 목사는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우리나라 기독교가 공산주의,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일부다처제 옹호 내용이 들어있는 WCC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WCC에 가입한 교회들이 하나님께 회개하지 아니하고 경건한 모습을 갖추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코로나와 문 정권을 통해 성전의 문을 닫으셨다. 그렇게 성전 문이 닫힌 교회는 코로나가 끝난 지 한참 되었어도 아직 회복될 줄 모르고 있다”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한국교회는 잘못된 WCC에서 속히 빠져나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바른 신앙의 길로 전진하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변병탁 목사의 인도로 구호 제창을 했다.
한편, WCC·WEA반대운동연대 등을 통해 한국 보수 기독교 안에서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안에 확산되어 온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성경무오설 부정, 복음전도의 우선성 상실, 종교통합, 동성애 조장 등을 배격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