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신자
▲인도의 한 신자 ⓒGCR
인도의 한 목회자가 마을에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폭도들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 GCR)가 최근 전했다.

샤일레쉬(가명) 목사는 신앙 때문에 분노와 반대에 직면해 왔으며, 인도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마찬가지로 올 초에는 폭도들에 의한 폭력 피해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일레쉬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인도의 중동부의 독실한 힌두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다양한 질병에 시달렸는데, 어머니는 뱀에게 여러 차례 물렸고, 그의 형제 중 한 명은 정신건강이 좋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가족은 마법사와 신비주의자에게 손을 내밀어 선물과 기부를 하며 도움을 얻으려 했다.

샤일레쉬는 “(마법사와 신비주의자가 이야기한) 필요한 종교적 의무와 의식을 모두 이행했음에도 평화는 없었다”라며 “이 모든 일 속에서도 내 마음은 불안하여 참 하나님을 찾고 있었다. 나는 사제들과 마술사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곤 했고, 어느 신이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물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 못했다. 대신 힌두교 의식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어떤 신을 숭배해야 하는지도 지시받았다. 샤일레쉬는 “내가 우상 앞에 앉을 때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를 촉구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이 내 머릿속에 들렸다. 나는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샤일레쉬는 십 대 때 설교자를 만났고, 그 설교자는 예수님의 말씀인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를 읽었었다. 샤일레쉬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그는 “많은 경건한 사람들이 내가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예언했다”고 회상했다.

샤일레쉬는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교회를 세웠다. 올해 초 그와 그의 가족, 또 다른 기독교인 가족은 믿지 않는 친구들을 방문하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화난 폭도들을 만났다. 분노한 폭도들은 어린이를 포함해 가족들을 구타하고 발로 차기 시작했다.

샤일레쉬는 막대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발로 맞았다. 그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10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머리 부상이 심각해 그의 가족과 교회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 아무도 그가 살아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지만, 의사도 놀랄 정도로 그는 빨리 회복됐다. 그 후 교회로 돌아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샤일레쉬는 “나는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와 같다”며 “내가 받은 생명은 주님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나는 사역을 위해 더 잘 준비되었고, 주님을 위해 구원받을 수천 명의 영혼이 남아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CR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샤일레쉬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입은 상처를 이미 선한 일로 사용하셨다”라며 “공격 이후 샤일레쉬가 방문했던 친구들은 그들의 옛 종교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말했다.

샤일레쉬도 자신이 박해받은 마을이 두렵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마을의 긴박한 상황 때문에 아직 그곳으로 돌아가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그 마을로 다시 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태복음 28장의 예수님의 대명령을 따르는 데서 그의 삶의 목적을 찾았다. 샤일레쉬는 “내 생애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이 일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GCR은 “하나님께서 많은 거짓 우상을 숭배하는 지역에 복음을 전하도록 샤일레쉬를 부르신 것에 감사드린다. 또 심각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고수한 그의 용기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그와 그의 가족, 교회 위에 울타리를 쳐 주시고, 수천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날마다 그 수가 늘어나기를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