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그교협) 충북지방회(회장 김윤규 목사)가 지난 2월 25일 충북 청주 성광그리스도의교회(조관영 목사)에서 그리스도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청주중앙그리스도의교회 찬양팀이 30분간 찬양으로 섬겼고, 충북지방회 회장 김윤규 목사(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개회사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회장 정병기 목사(새빛그리스도의교회)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윤규 목사는 개회사에서 그리스도인대회의 출발 과정과 특징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미국에서 1927년 처음 시작된 그리스도인대회는 독립교회마다 총회 조직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회중 중심의 교회가 1년에 한 번 모여 며칠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낮에는 선교(전도)분과, 양육분과, 그리스도의 정체성 등 각 분과로 모여 필요한 사역과 친교를 나누고, 밤에는 설교와 사경회로 진행됐다”며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선교와 전도였고, 7천~8천 명이 참석한 대형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의교회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의교회는 첫째 성서 회복 운동, 즉 성서로 돌아가자(return to the bible)는 환원 운동이고, 둘째 교회 일치, 셋째 신구약 성경 강조, 넷째 단순한 신앙고백(마 16:16), 다섯째 성경적 이름과 예전(침례와 주의 만찬), 여섯째 회중이 중심되는 교회”라며 “그리스도의교회에서 미국의 역대 대통령도 배출했다”고 말했다.
정병기 목사는 이날 “매년 개최되는 그리스도인대회를 통해 그리스도의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 바란다”며 “오늘 행사에 오신 회원교회 목사님과 교우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후 다 같이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를 찬송하고, 안성섭 목사(사랑샘교회)의 기도, 시골그리스도의교회 찬양팀의 찬양, 신익준 목사(시골그리스도의교회)의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눅 5:1~11)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었다. 이어 신익준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 후 헌금 찬송, 정기철 목사(소수그리스도의교회)의 헌금 기도, 지수광 목사(장면그리스도의교회)의 인사와 광고, 찬송, 신익준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윤규 목사는 이날 대회에 참석한 목사, 사모, 성도들에게 “오늘 귀한 말씀을 듣고 그냥 가지 말고, 꼭 나가면서 한 명 이상에게 틈새로 예수 복음을 선포하라”고 권면하며 “마지막까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의교회 성도(롬 1:16)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 목사 자신도 귀갓길에 금왕휴게소에 들러 인도에서 온 10여 명의 힌두교인 근로자에게 365일 틈새 전도로 예수 구원을 선포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한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는 “이번 그리스도인대회의 핵심 내용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모두 다 십자가에 죽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지상 사명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교회의 목사, 사모, 성도들도 모두가 예수님의 지상 사명에 목숨을 거는 위대한 사명을 간직하고 소명을 따르는 예수님을 따르는 전도자가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