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신병 1,003명 진중세례 받아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이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 이하 군선교연합회)는 한국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한국군종목사단과 공동주최하고, 명성교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육군훈련소 신병 1,003명이 세례(침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이날 주요 인사들이 축하 떡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를 비롯해 연합회 이사들과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총회장 및 임원, 예비역 장성, 군선교연합회 협력기관 임원 등으로 구성된 집례 및 순서자 250여 명과 명성교회 성도 250여 명, 육군훈련소 장병 3,000여 명 등 총 3,500여 명이 참여한 이 자리는 올해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의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식전 행사로 K-POP 워십댄스 축하공연 이후 1부 군선교신년하례예배는 예장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사회로 기장 총회장 전상건 목사의 예배기도, 군선교연합회 공동회장 김순미 장로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찬양대의 찬양 후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군 생활의 3대 연단’(벧전 1:5~9)을 주제로 말씀선포를 했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이날 김의식 총회장은 힘든 군 생활을 시작한 장병들을 향해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 주의 군사로 나라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군에서) 가장 소중한 신체적 단련과 영적 훈련, 영적 연단이 있음을 기억하라”며 “여러분이 먼 훗날 일생을 돌이켜볼 때 저와 같이 감사하고 영광 돌리는 날이 꼭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예장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축도하고, 명성교회 솔리스트 이동명, 이진수, 우수연, 최선미의 4중창 축하공연, 군선교연합회 소개 신년하례영상이 상영됐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한국교회 연합세례식에서 세례 집례를 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2부 연합세례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축하 순서는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사회로 이사장 김삼환 목사의 신년사, 연무대교회 70주년 기념영상 상영,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군종목사의 인사, 군종목사파송교단 군목단의 연합찬양이 있었다.

김삼환 목사 “2024년 새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오늘 수많은 주의 아들이 세례받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한국교회 연합세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 기성 총회장 임석용 목사는 영상축사를 전해왔고, 전 국방부 장관 정경두 장로의 격려사, 육군훈련소 최장식 소장의 부대장 인사 후 김삼환 목사가 연무대교회 70년 공로자(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주남 장로·권순열 권사, 모정웅 장로·전해영 권사, 우동진 안수집사, 강경숙 권사, 진찬욱 집사)에 공로패,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군종목사에 취임축하 및 지휘봉을 전달하고, 배우 박영규 성도에 군선교연합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이날 군선교연합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영규 성도가 간증 및 특별찬양을 했다. ⓒ군선교연합회

3부 한국교회 연합세례식은 박영규 성도의 간증 및 특별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강우일 군종목사의 세례집례 인도와 예성 총회장 조일구 목사의 세례서약, 육군군종목사단장 정비호 군종목사의 세례기도, 강우일 군종목사의 세례공포 및 ‘한번 세례교인은, 영원한 세례교인’ 구호제창, 명성교회 장로회의 세례선물 전달, 군목파송교단 총회장 외 참석 집례 위원들의 세례식, 직전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김영호 군종목사의 축복파송기도, 군선교연합회 총무 양재준 목사의 광고,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다음세대 사역의 전초기지’이자 ‘군선교의 요람’의 역할을 감당해 온 연무대군인교회는 1951년 제2훈련소 부대 창설 이후 1952년 천막교회로 설립됐으며, 1986년 2,300명 수용 규모의 초대형 예배당으로 건축됐다. 1992년 7월 첫 세례식에서 2,638명의 장병에게 세례(침례)를 준 이후 제2차 진중세례운동이 시작되어, 2023년 12월까지 총 618차에 걸쳐 1,778,796명의 진중세례(침례) 신자를 배출하며 한국교회 성장의 마중물이 됐다. 2012년 9,519명의 합동세례식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2018년 12월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 교단, 기관 등 한국 교계의 건축 후원으로 5,000명 수용 규모의 지금의 예배당을 봉헌했다. 2023년에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12만여 명 중 19,410명의 진중세례(침례) 신자를 배출했다.

한국교회 군선교 신년하례회 및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 기념 연합세례식
▲이날 주요 인사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한편, 군선교연합회는 1월 17일 여전도회관 리루이시홀에서 소망교회 후원으로 제262차 군선교연합조찬예배를 드리며, 1월 23일 군선교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군선교신학회 정기총회, 1월 27일 육군본부교회 후원으로 제620차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을 진행한다. 오는 3월 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는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