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직장선교 창립 42주년 ‘새롭게 도약하라!’ 주제로 개최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제1부 예배를 마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제2부 예술제 이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예술제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한직선
전국 직장선교사들이 올 한 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직장사역의 열매를 나누고, 팬데믹 이후 직장선교예배 회복과 헌신을 통한 직장선교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직장선교 창립 42주년 맞이하여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 중앙성결교회에서 ‘새롭게 도약하라!’(사 43:19)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예술제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에 속한 전국 지역·직능 선교회가 추진해 온 성과를 격려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자리로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대회 전 40일 동안 매일 3인 1조로 총 120명의 직장선교 기도 용사가 하루 한 끼 릴레이 금식기도로 기도의 정성을 쌓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40일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했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직장선교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경찰선교회의 경배와 찬양, 사도신경으로 시작된 제1부 예배는 이훈 재정본부장의 인도로 김재익 장로(대덕연구개발특구직장선교연합회 회장)의 대표기도, 안금희 집사(서울시청기독선교회 회장)의 성경봉독 후 직장선교합창단의 은혜로운 특별찬양으로 이어졌다.

이날 ‘일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는 먼저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한 주인인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는 거룩해진다. 다양한 소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배는 평일의 일을 거룩하게 만들어 주고, 평일의 일은 예배를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한기채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 목사는 또 “일터가 성소가 되어야 한다. 예배당만이 아니라 내가 있는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계시다는 임재 사상, 코람데오 정신을 가지고, 일터에 출근하시면서 ‘이곳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로 선포할 것”을 당부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가정으로, 세상으로 확장돼서 그곳이 거룩한 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채 목사는 이와 함께 “공생애를 살아야 한다. 신앙생활이 쇠퇴하게 된 것은 신앙생활을 너무 의식화하여 기독교가 게토화, 사사화, 고립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은혜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의 상이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마지막으로 “안식을 누리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님이 물질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십일조이면, 하나님이 시간의 주인이시므로 이를 지키는 것이 안식일”이라며 “안식일은 창조의 질서를 확인시켜 주며, 예수께서 안식일 후 첫날 부활하심으로 이를 기념하는 구원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한 목사는 “믿는 사람은 안식(휴, 休)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복, 福)을 받을 뿐만 아니라 거룩해진다(성, 聖). 또 주일 안식의 개념이 더 확장되면 잠시 멈춰서서 기도하고 예배하는 그곳에도 안식이 임하여 ‘휴복성(休福聖)’을 받는다”라면서 일의 영성을 통해 더 힘 있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직장선교사들이 될 것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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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한직선 대표회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대회사를 전한 한직선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한국경찰기독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도봉경찰서선교회 회장)는 “올해 한직선은 코로나로 무너진 영성 회복을 위해 기도를 생활화하고, 성경읽기와 양육훈련을 통해 능력 있는 직장선교 리더를 세우고, SNS를 통한 직장선교를 활성화시키는 3가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직장선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우리 함께 직장선교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가기 위해 계속해서 주님이 주신 이 길을 기쁨으로 달려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표회장은 “직장 복음화를 통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시대 선교의 대안은 직장선교”라며 “한직선은 직장선교 5대 연합기관과 협력하여 직장선교의 새로운 사도행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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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근식 한직선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직선 이사장 명근식 장로(직장선교사회문화원 원장)는 환영사에서 “안타까운 직장 현실이 많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년 희년을 향한 직장선교의 꿈을 꾼다”며 “직장, 일터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예술이요 삶의 생존의 지경으로, ‘1일 10분 기도’, ‘1주 1시간 선교’, ‘1개월 10,000원 후원’의 ‘1.1.1운동’과 함께 100만 회원을 향한 꿈을 여전히 갖길 원한다. 그래서 1,800만 직장인을 넘어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 모든 직장인을 향한 밀알이 되자는 꿈, 직장선교의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여전한 꿈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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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일 한직선 명예이사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직선 명예이사장 박흥일 장로(한직선·세직선 초대회장 및 명예이사장,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설립이사장)는 격려사에서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직장선교의 기본은 직장선교 기본강령인 3대 목표, 4대 특성, 5대 기본방향으로, 이제는 실천하고 결실하는 기초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직장선교 활동 근거지와 기초가 될 직장선교센터와 재단법인화를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전국 지역·직능연합회와 6대 기관 모든 임원과 회원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명예이사장은 직장선교대회와 전국예술제가 명실공히 전국 직장선교 축제가 되도록 기도하고 협력할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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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직목협 상임회장이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 외에도 한직선 후원회장 서영준 장로,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대표회장 손영철 장로,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대표학장 이재웅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구소 소장 문영용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최정기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고신) 회장 허창범 장로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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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한직선 지도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임근찬 장로(한직선 섭외홍보본부장)의 헌금기도와 성악가 원충연·신선아 부부의 헌금특송, 한직선 이영환 지도목사의 축도에 이어 직목협 상임회장 김윤규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와 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 서동권 장로(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 회장, 서울구로경찰서선교회 회장)의 참석자 소개 및 광고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서동권 준비위원장이 참석자 소개 및 광고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층 교회식당에서 점심 식사교제 이후 이해림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오후 제2부 예술제는 박경옥 진천덕산교회 사모와 윤철 집사의 찬양을 시작으로, 디퍼런스 전문가 지춘경 목사가 직장선교 특강을 전했다. 지 목사는 “디퍼런스(Difference)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회개를 통한 성령충만한 삶을 추구하여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형상 회복과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핵심적 디퍼런스는 성경에 근거하여(롬 12:4~8) 다양한 인간의 영적 요소들을 우리에게 제공하는데, 인생 문제의 근본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문제는 내 안에서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디퍼런스 목회학은 문제 해결의 열쇠를 복음과 믿음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춘경 목사는 이어 “디퍼런스는 선천적인 것으로 저마다 독특한 강점과 약점이 있고,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고 공평하다”며 “성령 충만하면 약점은 보완되며, 강점은 더욱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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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 전문가 지춘경 목사가 직장선교 특강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지 목사는 “육이 죽고 영이 사는 삶을 살기 위해 ①디퍼런스의 약점을 연약함으로 여겨야 하고 ②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며 ③말씀으로 채워야 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나타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선교 사례발표 시간에는 농촌진흥원직장선교회 총무 성민재 집사가 ‘양육훈련을 통한 직장선교 리더 세우기’, 울산 현대자동차신우회 총무 김오동 장로가 ‘교회교단노회 직장선교부 설립을 통한 효율적인 직장선교’(한국교회 최초 울산통합교단 울산노회 직장선교부 설립인가), 한국직장선교대학 충북도청 직선대 안호 직장선교사가 ‘직장선교대학을 통한 직장선교사 양성’, 세직선 귀츨라프장학회 총무 김동신 집사가 ‘귀츨라프 선교사 기념사업 활성화 및 세계 직장 선교’, 정부대전청사선교회 차경희 직장선교사가 ‘기도와 훈련을 통한 영성 회복과 전도 실천’을 통해 모범 직장선교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대전시청직장선교회 어울림중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KT그룹기독선교회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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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경기남부경찰기독선교연합회 폴리스찬콰이어가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나주기독직장선교연합회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울산버스기사선교회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교보생명 FP합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한직선

예술제는 대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전시청직장선교회 어울림중창단), KT그룹기독선교직장선교연합회, 군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조이플 프레이즈 워십), 경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경기남부경찰기독선교연합회 폴리스챤콰이어), 나주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울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울산버스기사선교회), 보험기관선교연합회(교보생명 FP합창단) 등 총 7개 지역 및 직능 단체가 출전하여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1등 사랑상을 수상한 울산버스기사선교회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이날 예술제 심사(심사위원장 이한영, 심사위원 박남연, 홍주헌) 결과 1등 사랑상에 울산버스기사선교회, 2등 소망상에 교보생명 FP합창단, 3등 믿음상에 경기남부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 폴리스챤콰이어가 수상했으며, 나머지 4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 ‘직장선교의 노래’ 제창 후 인천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진상철 지도목사의 폐회기도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제35회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제37회 직장선교예술제
▲맨 왼쪽부터 한직선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 전 이사장 윤여웅 장로,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명예이사장 박흥일 장로, 이사장 명근식 장로 ⓒ한직선

한직선 박상수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예술제 찬양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였다”며 “오늘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의 결단이 직장선교 현장으로 이어져 직장선교가 활성화되고, 회복과 부흥을 넘어 직장선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해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