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재 교수 번역본 ‘성령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능력기도’ 출간
침체된 한국교회 위한 기도 지침서… “강력한 기도의 도전 줄 것”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서 기도하는 것을 머뭇거리거나 늘 기도하지만 제대로 기도하지 못해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성도들, 또 성령께서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기를 간구하는 돌파기도를 드리기 원하는 성도와 공동체를 위한 기도의 좋은 길라잡이가 최근 번역돼 출간됐다.
‘성령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능력기도 –28일간의 여정’(더포레스트북스)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미국 연합신학대학교의 이사, 교수, 직원, 재학생 등 90명이 6주간의 전략계획 수련회에서 매일 짧게 기도하면서 학교의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낸 경험에 기초하여 작성된 영문본 ‘역동적인 능력기도’(Dynamite Prayer)의 번역서다.
미국 연합신학대학원 교목실장과 ‘연구의 집’(House of Study) 디렉터를 역임한 로자리오 피카도(Rosario Picardo) 목사와 연합신학대학원의 부르스 오(Bruce ough) 감독 갱신센터 소장인 수 닐슨 키비(Sue Nilson Kibby) 목사가 공동 저자이고, 신학자이자 목회적 영성을 겸비한 전석재 교수(서울기독대학교, 한국선교신학회 14대 회장, 신촌성결교회 협동목사)가 번역을 맡았다.
이 책은 단순한 신학적 이론을 기초로 쓴 것이 아닌, 위기의 상황에서 기도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고 이에 기초하여 기록한 ‘영적 기도의 지침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석재 교수는 역자 서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는 영적 능력과 갱신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고, 세계교회 상황과 국내 교회 환경의 어려움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과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은 성령의 능력이 함께하는 강력한 기도의 힘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 교수는 2023년 여름 인텐시브 박사 과정에서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오랜 친구이며 동역자인 로자리오 목사와 수 목사를 만나 한국어로 번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두 친구는 매우 기뻐하며 그를 격려했다. 전 교수는 “한국에 귀국하여 ‘28일간의 기도의 여정’이라는 부제에 맞게 매일 아침저녁 번역하며 기도의 깊이와 넓이를 경험했다”며 “무엇보다 기도의 힘과 능력을 배우며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풍성함을 누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기도를 회복하기 원하는 지역교회 목사, 선교사, 성도들에게 28일간의 기도의 실험을 통하여 기도의 능력 회복, 성령의 폭발적인 두나미스 능력을 제공해 준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첫째 주 ‘성령의 영향력’, 둘째 주 ‘성령의 임재’, 셋째 주 ‘성령의 힘’, 넷째 주 ‘성령: 우리의 태도(자세)’로 되어 총 28일간의 돌파기도의 여정을 안내한다.
이 책은 돌파기도에 대해 “장애물을 돌파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구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장을 열어 가도록 요청하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돌파기도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펼쳐 나가기를 소망하는 모든 것을 위해서 현재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진정 기적으로 인도하며, 새로운 믿음의 길을 보여주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영적 분별력을 갖게 되고 성령께서 항상 여러분의 기도에 풍성히 응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합신학대학원 총장 켄트 밀라드(Kent Milliard) 박사도 “종종 우리는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며 “그러나 획기적인 돌파기도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신뢰하며,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곧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의 동기와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켄트 밀라드 총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성령을 통해 이 기도가 우리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연합신학대학원 공동체의 미래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셨다. ‘연구의 집’을 개발하고 ‘부르스 오 감독센터’를 설립했으며, 2021년 10월 150주년 희년을 앞두고 그해 여름 건물과 시설에 대한 대출을 전부 갚고, 예상치 못한 장학금 선물로 풍성히 새로운 문을 열어주셨다”고 간증했다.
전석재 교수는 “이 책은 ‘한국교회가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성도들의 강력한 능력기도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구체적인 해답과 방향을 제시한 책”이라며 “각 지역 교회에서 제자훈련이나 중보기도의 훈련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성도들과 함께 소그룹 모임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도 훈련교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