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27일 인도네시아서 40주년 기념대회
주제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아시아 교회와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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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AEA 정기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A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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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모임 참석자들이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한국에서는 한정국 목사(왼쪽에서 네 번째), 문창선 목사(맨 왼쪽)가 참석자인 동시에 호스트로 섬겼다. ⓒAEA |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Asia Evangelical Alliance)이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센툴에서 열리는 4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 새중앙선교센터에서 정기 이사회 및 AEA 위원회 실행위원장 모임, TF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AEA 40주년 기념대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센툴(Sentul) SICC 타워에서 ‘새로운 환경에서의 아시아 교회와 선교’(ACML, Asia Church and Mission in A New Landscape)라는 주제로 세대 간 컨설테이션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교회 및 선교 지도자, 목회자, 청소년, 여성, 비즈니스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AEA의 지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시대에 아시아 교회와 선교를 위한 7개 어젠다를 논의하며 하나님의 뜻과 비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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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A 디지털&미디어위원회 위원장 타논 찬칫소폰(Thanon Chanchitsopon)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40주년 대회에서 다룰 7개 어젠다는 ‘선교’(Missions), ‘가정’(Family),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Media and Digital Technology), ‘MZ 세대 회복 및 동원’(Faith Expression of Younger Generation), ‘리더십과 신학 교육’(Leadership and Theological Education), ‘일터’(Marketplace), ‘새로운 환경에서의 지역교회 주도’(Doing Church in The New Landsca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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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A 어린이위원회 그웬 드 로자리오(Gwen de Rozario) 위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된 모임에는 AEA 사무총장 밤방 부디얀또(Bambang Budijanto) 목사를 비롯하여 실행이사들과 7개 위원회(어린이, 여성, 디지털&미디어, 선교, 구호&개발, 종교 자유, 청소년)의 위원장, ACML을 위해 작년 11월 구성된 7개 태스크 포스(TF) 리더 등 16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AEA 실행이사인 한정국 목사, AEA 선교위원회 위원장인 문창선 목사가 참석자인 동시에 호스트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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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A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아쉬시 허데이(Ashish Hirday)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5월 26일부터 27일까지는 TF 리더스 포럼이 열렸고,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실행위원장 모임에서는 실행이사와 7개 위원회 위원장이 7개 TF 리더의 각 어젠다에 대한 리서치 및 연구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를 듣고 함께 토론했다. 31일은 정기 이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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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A 선교위원회 위원회 문창선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밖에 28일 주일은 새중앙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30일 오후에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서교동교회언더우드기념관 방문 후 서교동교회 인근에서 AEA의 파트너 단체인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 회원들과 저녁식사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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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A 사무총장 밤방 부디얀토 목사가 모임을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밤방 부디얀토 AEA 사무총장은 40주년 대회와 관련해 “코로나 이후 현시점에서 아시아 교회가 어떻게 재도약하여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지 지금까지의 문제를 분석, 평가하며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자 하시는 비전과 계획을 나누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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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성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정국 AEA 실행이사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아동 및 여성 학대, 가정 제자도, MZ 및 알파 세대를 위한 미디어 목회 및 전도, AI 등 발전된 기술을 선용하는 방법 등이 중요한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경험한 아시아 교회가 이제 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교회와 신학, 선교학을 개발하기 위해 논의할 때”라며 “서구 교회의 지원이 아닌, 요한복음 6장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AEA에 속한 17개국이 각자 가진 것을 주님 앞에 드려 기적을 맛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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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했다. ⓒ이지희 기자 |
문창선 AEA 선교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오는 6월 제8차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 (NCOWE Ⅷ)와 내년 9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있다. 결국 아시아 지역에서 선교적 방향과 대안 모색에 대한 공통적 분모들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하고 “이번 AEA 한국 모임은 전 세계 교회가 모두 뒷걸음질 치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지역 교회가 성장하고 선교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도 선명한 방향을 확인하고, 실제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문 목사는 “이번 모임에서 논의된 것을 잘 담아 오는 10월 40주년 대회 때에는 아시아 전 지역의 교회와 기독교를 위한 선명한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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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했다. ⓒ이지희 기자 |
AEA는 아시아 복음주의자들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촉진, 강화하기 위해 1983년 EFA(Evangelical Fellowship of Asia)로 출범했으며, 2008년 현재의 AEA로 명칭으로 변경했다. AEA는 아시아 각국 선교 및 교회 개척, 신학 및 교회 갱신, 종교 자유, 사회적 관심, 여성 사역, 청소년 사역과 리더십 개발 분야 등에서 역동적 사역을 통해 복음주의 교회와 기관, 지도자들이 아시아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아시아선교대회, 포럼, 세미나, 캠페인, 출판 사역 등을 해왔다. 현재 17개국의 복음주의연맹, 복음주의 협의체 및 기관, 교회 및 지도자들이 AEA 회원 및 파트너십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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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