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엡 6:13)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는 예배와 간증·기도, 식사 및 친교로 이어졌다.
강지철 목사는 “오늘날 가정이 해체되고 일터가 흔들리고 있다. 선교의 최전선은 가정과 일터”라며 “저는 17년째 직장선교 사역자로 봉사하고 섬기면서 한국교회의 부흥은 직장에 달려있음을 본다. 여러분도 직장선교사로서 삶에 결단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헌금 시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선교회의 남성중창단이 특송을 부르고, 한전 본사선교회 지도목사 박용묵 목사가 축도했다.
임은혜 목사는 “탈북민이 아픔과 상처도 많고, 외롭고 힘들 때가 많은데 사람으로, 동료로 많이 위로해주셔서 믿음과 복음으로 이곳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 교회 성도들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사람들로, 북한의 3만 8천 개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무너지고,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 부탁했다.
또 이성덕 선교사는 30여 년 전 선교사로 준비하던 중, 1990년 막 설립된 원자력연수원에 12주 교육을 가게 된 것을 계기로 여러 믿음의 직장선교사와 함께 원자력연수원에서 직장선교 예배가 드려질 수 있도록 노력했던 간증을 전하며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선교사는 “일터선교라는 말을 굳이 붙일 필요가 없다. 사실은 나의 24시간이 예배이고, 예배가 곧 선교”라며 “하나님은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지 보신다. 나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시고 구원 소망과 능력이신 주님을 기뻐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해 땅끝까지 주님을 전하자”라고 말했다.
박 장로는 “영혼구원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직장과 노방에서 전도하여 많은 이를 전도했다. 지금도 새벽 기도를 할 때 한 명 한 명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제게 전도하는 삶을 선물로 주시고, 복음으로 제 삶을 이끌어 주신 것을 알게 됐다. 직장선교의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간증했다.
1979년 한국전력 본사 선교회가 창립된 이후 1985년 구성된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전국연합회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대학원대학교, 명품오산파워 등 한전 관련 회사에서 활동하는 직장선교회가 협력하여 운영하며, 전국에 190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에 해외 선교사 파송 및 퇴직자 선교사 후원 사역과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연합성회가 있다.
이 외에도 한전 본사 선교회는 화요 정기예배, 매월 첫째주 월례 기도회를 진행하며, 한전그룹선교회 소속 단위 선교회들은 13개 나주 기관과 함께하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나주직장연합기도회를 연 2회 주관한다. 매년 상·하반기 직장선교대학 훈련(간사 이대준, 장은경)과 매주 월요일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인 BBB(Business Bible Belt) 성경공부(간사 소홍석) 등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