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망을 심는 씨앗기도회 4월 10~30일 진행
유튜브 영상으로 개인별, 공동체 및 교회별로 참여
회개와 회복, 부흥을 갈망하는 성도들이 다니엘처럼 세 이레 동안 각자 자리에서 복음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평화의 소망을 심는 씨앗기도회’가 부활절 다음 날인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유튜브를 통한 영상기도회로 진행된다.
씨앗기도회는 2023년을 통일선교의 새 원년으로 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7개 북한 및 통일선교 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는 ‘정전 70년 평화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가운데 가득한 분열의 영을 결박하고,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평화의 소망을 씨앗으로 심는다는 취지다.
매일 자정 유튜브채널 ‘쥬빌리안TV’에 업로드 되는 기도영상을 시청하면서 개인별로 편한 시간에 기도하거나, 공동체 및 교회별로 모여 함께 기도하는 형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기도회의 주제 성구는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슥 8:12)이며,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 차는 ‘묵은 땅 기경하기’(회개, Repentance),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2주 차는 ‘평화의 모판 만들기’(회복, Restoration),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3주 차는 ‘평화의 소망 심고 가꾸기’(부흥, Revival)를 주제로 진행한다. 기도회에 앞서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유관지 북녘교회연구원 원장,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목사, 정성진 크로스로드 이사장, 조봉희 목동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 등 한국교회 통일선교 지도자들의 정전 70년에 대한 영상칼럼을 시청하고, 기도 내용으로 기도하면 된다. 기도자료집은 PDF로 제작되어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면 된다.
박동찬 목사는 기도자료집 발간사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 포로 생활이 끝나고 다시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 기간이 70년”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정전 70년의 영적 의미도 소망, 기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대한 열망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오늘 우리에게도 닫혔던 북한의 문이 열리고, 다시 그 땅에 무너진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는 소망을 갖게 된다”며 “2023년은 다니엘처럼 금식하며 재를 덮어쓰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고, 한두 사람이 아닌 한국교회가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하나님이 세계를 경영하시며 세상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믿음으로 열망해야 한다”라며 “한민족교회 안에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니엘처럼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관지 목사는 주제 칼럼 ‘세 씨앗을 심는 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힘써 회개의 씨앗, 회복을 위한 씨앗, 부흥의 씨앗을 심을 때 (통일과 북녘 복음화의) 그날은 앞당겨질 것”이라며 “그것을 믿고 평화의 소망을 힘써 심는 씨앗기도회를 이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으로 휴전선 철책이 분단의 빗장이 된 지 70년을 맞아 기획된 ‘정전 70년 평화축제’는 분단과 해방 70년이 된 2015년부터 정전협정 70년인 2023년까지를 분단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북한 및 통일선교 협의체들이 기도하고 물밑 노력을 해 온 결과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아카데미,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3월 20일 ‘통일컨퍼런스’를 시작으로 4월 유튜브 온라인 기도회로 진행되는 ‘평화의 소망을 심는 씨앗기도회’, 6월 6일 9개 DMZ 전망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하는 ‘DMZ 평화기도회’,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군중앙교회에서 열리는 ‘국제 평화 컨퍼런스’, 정전 협정 70주년인 7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평화 콘서트 & 기도회’가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