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처음 시작된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어, 올해 11회에 이르렀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북한선교 전문 훈련과정으로, 현재까지 500여 명이 입학해 250여 명이 졸업했다.
수강생들은 엄선된 강의를 들으며 북한선교와 통일 사역에 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받으며, 이후 관련 업무 및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과거 수강생들 중 선교학교 강사와 접촉을 통해 북한선교, 통일운동 기관에 취업한 사례가 다수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오픈도어선교회 및 다른 선교기관을 통해 북한선교 현장 사역에도 동참하고 있다.
올해 북한선교학교는 3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서울 관악구 헤세드교회(사당역 6번 출구 앞)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강의와 조별토론, 전체 나눔과 기도 순으로 이어진다.
북한선교학교 강의 전반부는 하충엽 교수(숭실대), 정종기 교수(아신대), 정은찬 교수(통일교육원), 강동완 교수(동아대),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 등의 전문가와 학자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후반부는 북한선교 사역에 오랜 기간 헌신하고 북한선교계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김성태 명예교수(오픈도어), 정인수 선교사(CCC), 성훈경 대표(TWR) 등 사역자들의 강의로 이루어진다. 14, 15주 차에는 오픈도어선교회 현장 사역자의 강의도 제공한다. 특별히 5월 29일에는 강의 대신 DMZ 기도회를, 8월 중에는 제삼국 북한선교현장 비전트립을 실시한다.
오픈도어선교회의 사역은 1955년 평신도 사역자 브라더 앤드류가 공산권 폴란드의 현지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배달하면서 시작되었다. 공산권이 무너진 이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역을 확대하여, 현재 70여 개국에서 1,300여 명의 사역자가 박해 받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995년 북한의 지하교회를 섬기기 위해 설립된 이래 북한을 포함하여 전 세계 지역에 흩어진 교회를 강하게 하고 온전케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2023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 수강료는 15만 원이며, 신학생·목회자·탈북민·재수강자에게는 5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진다.(www.opendoor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