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지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시리아의 건물
▲이번 대지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시리아의 건물 ⓒ한국오픈도어
지난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14일 오후 현재 사망자가 3만 7천 명, 부상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번 지진 발생 이후 국제오픈도어가 현지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필요를 점검한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교회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픈도어는 튀르키예의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 상황에 대해 “일부 이란 기독교인들은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아다나에는 아이와 집을 잃은 튀르키예 기독교인 가족이 한 명 있고, 그곳의 지역 교회는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필요한 것은 보호소가 아니라 히터, 담요, 침낭이며, 이것이 우리 파트너와 지역 교회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계속될 여진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 있다”고도 했다.

오픈도어는 “긴급 지원으로 우리는 지진 피해자, 집이 파손된 사람들, 집·아파트에서 잠을 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교회를 즉시 지원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식량 배급을 하고, 트라우마 치료도 중요하다고 확인했기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 고문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도어는 지역 파트너 조직을 통해 기존 지역 파트너인 교회와 구호 사역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특히 알레포의 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초기 조정 그룹을 구성했다”며 “우리가 교회를 통해 일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의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 대해서는 “알레포와 라타키아 사람들은 하룻밤을 묵을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다”라며 “교회는 문을 열었고 사람들은 이제 그곳에서 잘 곳을 찾기 시작했다. 교회 수, 수혜자 수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사람이 음식을 받게 된다. 쉼터와 음식은 모두 우리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픈도어는 “라타키아에서는 3개의 교회가 희생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그중 한 교회에서는 약 1천 명이 피난처를 찾았고, 다른 교회에서는 약 2백 명, 또 다른 교회에서는 약 1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알레포에서는 또 다른 3개의 교회·희망 센터가 쉼터, 음식, 물 및 기타 기본적인 필요를 제공하는데, 우리는 이미 그러한 교회들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오픈도어가 비교적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7년 동안 시리아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교회에 세운 ‘희망의 센터’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세기의 강진을 경험한 중동의 기독교인을 후원해 달라”며 “오픈도어 파트너 교회들은 그들이 직면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5만 원이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해 받는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음식, 의복 및 담요를 제공할 수 있고, 3만 원이면 신자들에게 트라우마 지원과 박해에서 치유 상담을 받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7만 원은 두 명의 취약한 신자가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이 지역을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합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후원 문의 02-596-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