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눈은 ‘사랑의 눈, 능력의 눈, 축복의 눈’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 이뤄
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이자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박조준 목사(90, 전 영락교회 담임목사)는 1일 서울씨티교회(조희서 담임목사)에서 드린 새해 첫날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 할지라도 불안, 원망, 염려, 좌절, 포기가 없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유익하게 한다”며 “항상 하나님의 눈이 우리 위에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며 위로와 격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의 눈’(신명기 11:8~12)이라는 제목으로 주일 2부 예배 말씀을 전한 박조준 목사는 “이 세상에는 크게 나누면 두 가지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세상에 속해 사는 사람이 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속해 사는 사람이 있다”라며 “세상에 속해 사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지극히 이기주의적이다. 세상에서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잘 되면 교만해지고 잘 안되면 속상하고 근심하고 염려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나중에는 포기한다”고 말했다.
박조준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에서 ‘모든 것’은 헬라말로 ‘판타’라고 한다”며 “좋은 것과 나쁜 것,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것, 성공과 실패, 이 모든 것이 다 합해서 우리에게 선을 이루고 유익하게 한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되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생각하지만, 지나고 보면 이 말씀이 너무너무 맞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2023년 정월 초하루 오늘부터 연말까지 항상 하나님의 눈이 우리 위에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라며 “하나님의 눈은 사랑의 눈이고, 능력의 눈이며, 축복의 눈”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능력의 눈’에 대해서는 “하나님은 이 세상에 많은 존재가 있지만, 그의 자녀인 우리를 잊으신 적도 없고 방관하신 적도 없다. 많은 사람 가운데 나를 특별히 보시고 내 눈물을 보신다”라며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관심이 있으시고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땅에 있을 때 저들이 고통하는 것을 눈으로 보시고 기도를 들으셨다. 또 부모는 혹시 자식을 잊을지 모르지만 나는 너희를 잊지 아니하리라(이사야 49:15)고 하셨다. 부모보다 더 의지할 이가 하나님”이라며 “능력의 하나님은 한순간도 잊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지켜보신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을 피할 곳이 없고,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없다. 하나님의 눈은 우리의 행동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의 생각까지도 살피신다”며 우리의 삶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오늘 예배당에 오는데 CCTV를 설치한 거리라고 써놓은 것을 보았다. 다니는 사람들이 다 찍히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나온다”라며 “하나님은 이렇게 CCTV로 보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신다. 숨길 수 없다”며 옥에 들어갈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서 도망간 요셉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이사야 55장 1~2절을 말하며 “우리는 절대로 고아가 아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아버지’ 하고 부르면 된다.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낙심하고 의심하고 포기하고 좌절하지 말고 나를 부르면, 내가 너를 건지리니 영화롭게 한다고 하셨다”라며 “이 뜻깊은 새해 첫날 첫 주일 아직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삼지 못한 분은 이 시간 하나님을 내 아버지, 목자, 주님으로 영접하는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와 함께 박 목사는 “하나님의 눈이 우리 위에 있으면 모든 시련으로부터 놓이는 축복을 받는다”라며 “사업에 실패한 분도 여기에서부터 형통한 축복을 받고, 어려운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하나님의 눈이 함께함으로 이 병에서 놓임 받기를 원한다. 불안과 공포 가운데 계신 분들은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은 평안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조준 목사는 또한 찬송가 347장을 성도들과 함께 힘차게 부른 뒤 “금년 초부터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면 하시는 일이 형통하게 될 줄 믿는다. 하나님의 눈은 땅을 두루 살피시며 진심으로 의지하는 자를 찾으시고 지켜주시고, 능력과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눈이 새해 첫날부터 우리 위에 계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박 목사는 “지난 한 해 국가적,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지금도 겪고 있고, 금년 1년의 모든 것도 어두움이 많이 깔려 있다”며 “3년 만에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흔드는데 저녁 7시부터 수만 명이 모이고, 나중에 보니 수십만 명이 모였다. 그만큼 (사람들 안에) 새해를 갈망하고 잘 됐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디디게 됐는데, 이 한해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자”라며 “2023년이라는 이 광야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고, 하루하루 믿음으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씨티교회는 올해 표어를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들을 불러내어 있는 것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정하고, 1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밤 9시 새해맞이 기도성회를 진행한다. 또한 교육관 대지 500평을 얻어 플랫폼 처치와 교육관을 건축, 다민족교회와 개척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