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연결하여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고 꿈과 비전을 주는 제9차 청소년연합캠프가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남 고성 고성제일교회와 소가야교회에서 진행된다.

홍대새교회, 고성제일교회, 소가야교회가 공동 주최 및 후원하는 이번 캠프의 주제는 ‘동생을 찾으라’(눅 15:32)이다. 예배와 저녁집회, 찬양 페스티벌, 특송, 다양한 게임과 성경 OX 퀴즈, 팀별 미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장용선 소가야교회 담임목사가 주 강사로 섬긴다.

제9차 청소년연합캠프
주최 측은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입시와 공부에 끌려다니는데, 그 결과 다음세대 전도율은 3%에 불과한 미전도종족이 되었다”라며 “인성도, 영성도, 비전도, 꿈도, 친구도, 인간관계도 모두 상실한 세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다음세대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과 답은 ‘교회’밖에 없으며, 그것도 개교회의 각자도생이 아닌 교단과 지역을 넘어 주님 안에서 ‘연대되고 연결된 교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차요한 준비위원장은 “지역에 고립되고 가족에 고립되고 공동체로부터 고립된 세대의 탈출구는 오직 주님밖에 없지만, 아이들은 SNS가 탈출구라고 생각한다”며 “부모와 기성세대의 책임은 경쟁 속에서 살아갈 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주님의 공동체를 선물해주는 것이다. 지역과 이념, 교단과 분리를 넘어 주님 품 안에서 모두가 한 지체로 연결됨을 경험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8회 청소년연합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제8회 청소년연합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6년 전부터 매년 열린 청소년연합캠프는 주로 경남 고성에서 개최됐고, 코로나 사태 직전에는 서울에서 열리기도 했다. 캠프는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고성 지역 아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형제자매가 되게 하고, 서로의 멘토가 되며, 큰형과 큰누나로 의형제를 이루어 지역적 고립을 극복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차요한 준비위원장은 “실제 청소년연합캠프는 형과 동생, 누나와 자매가 되는 축복의 시간, 서로 연결되어 더 이상 홀로가 아님을 경험하는 시간, 감춰둔 웃음이 마음껏 터져 나오는 치유의 시간이 되어왔다”라고 말했다.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교회의 연결을 추구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다음세대에 의해 교회가 연결되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 주최 측은 “졸업한 선배들은 서울과 지역에서 연결되고, 아이들은 입시, 진로, 진학 등에서 세상보다 더 경쟁력 있는 현실적 출구를 찾아가고 있다”며 “아이들은 함께하는 신앙의 동역자들을 지역과 한계를 넘어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대새교회 박민식 강도사는 “특히 이번 캠프는 여느 캠프와 달리 아이들의 놀이터가 아닌 꿈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즐거움과 신앙을 회복하고, 미래에 대한 기도를 시작하는 꿈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차요한 준비위원장은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며 “더 큰 연결로 다음세대들이 강하고 담대하게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다.(차요한 010-9130-0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