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에게’ 노래를 영상으로 찍어 SNS 공유하면 1만 원 자동 기부
모금액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 러빙핸즈와 초록리본도서관 함께 해
노래의 제목은 ‘시우에게’이다. 시우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줄임 말로,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이름이다.
전쟁은 엄청난 재난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사라지고 먼 나라의 일로 느껴진다. 시리아 전쟁은 시작된 지 벌써 11년이 지났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여러 나라에 흩어진 시리아 난민 아이들은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생존의 위협뿐 아니라 교육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기초학습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아이들은 절망적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노동 착취 혹은 성 착취,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 역시 아이들의 정상적인 양육 및 건강한 교육 환경을 무너뜨렸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등 전쟁이 치열했던 지역의 아이들은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지내고 있는데, 역시 생존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가운데 교육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한 필통미니스트리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는 양육과 적절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존재”라며 “그러나 전쟁은 아이들의 권리를 빼앗고 원치 않는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필통미니스트리는 “노래 사랑이 각별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로써 전쟁 통에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희망을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우에게’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 1만 원이 기부되며, 모금액은 시리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터키, 레바논, 폴란드의 또 다른 전쟁 난민 ‘시우’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된다. 캠페인 모금을 위한 굿즈티셔츠도 판매 중이다.
‘★Sing 시우에게★’ 캠페인은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온 세계 아이들에게 꿈을 나누는 필통미니스트리가 주최하고, 멘토링 전문 사회복지NGO 러빙핸즈와 방송인 김지선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초록리본도서관과 함께 한다.(문의 010-5463-5107, lovefeelt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