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행사는 개혁, 대신 합동선언식을 시작으로 합동 감사예배, 개혁대신 제107회 합동총회로 이어졌다. 합동선언식은 대신 합동위원장 배수영 목사가 인도하였으며, 개혁 증경총회장 황호관 목사의 경과보고, 윤서구 목사의 합동합의문 낭독, 김의철 목사의 합동선언문 발표에 이어 합동전권위원회 위원장 박형진 목사가 “개혁교단과 합동교단이 합동되었음”을 공포했다.
합동감사예배를 통해 양 교단의 하나 됨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 후에 속개한 제107회 합동총회는 ‘하나 됨의 열정’(엡 4:4~6)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권위원장 박형진 목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임원 발표, 신구임원이 취임하고, 신임 총회장 김의철 목사가 성경, 교단헌법과 의사봉을 이어받아 의장으로서 회무를 진행하였다.
한편, 송도 가나안교회가 제공한 오찬 후, 오후 2시부터는 김의철 총회장과 조성윤 장로부총회장의 취임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총회에는 양 교단의 총대와 목사 장로 400여 명이 참석하여 개혁대신 교단의 밝은 장래를 예고하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도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교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은 칼빈주의적 개혁신학을 기반으로 하는 장로교단으로서 그 신학과 신앙이 동일함을 확인한다. 양 교단은 장로교 본연의 정체성을 되살려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에 공감하고 동일하게 응답한다. 이에 양 교단은 대통합을 이루어 개혁대신교단을 세우기로 일치 합의하고 이를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하나, 우리는 양 교단의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겨 존중하고, 상호수정보완하여 개혁신학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고 성경적 장로교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건강하게 유지하고 보존한다.
하나, 우리는 초대교회를 표본으로 삼아 기도에 전혀 힘쓰고 성령께서 주도하는 총회를 세워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개혁이념을 실천하는 참 목회자상의 구현에 총력을 경주한다.
하나, 우리는 선교하는 교단, 목회자복지를 지향하는 교단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단으로서 교단신학교의 건전한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 됨의 새 역사를 이루었으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절대주권 앞에 겸손하게 승복하는 개혁주의 신학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돌보심을 간구한다.
2022년 9월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교단 총회장 박 형 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총회장 김 의 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