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A 선교위원회·AEA 청년위원회·위디국제선교회 공동주최
3년 만에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성황리 개최

미션나가
▲2022 미션나가 대회가 3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열렸다. 대회는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됐다. ⓒ위디국제선교회
인도 북동부와 나갈랜드 청년 선교동원대회인 ‘미션나가’(Mission Naga)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3년 만에 인도 나갈랜드 디마푸르 이스턴 바이블 칼리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의 청년대학생 선교동원대회인 ‘선교한국’을 벤치마킹하여 2007년 처음 열린 미션나가는 2년마다 개최됐으며, 이번이 8회째다. 미션나가의 ‘나가’는 나갈랜드 청년들의 선교 동원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국어로 ‘나가다’, ‘보내지다’는 의미도 있다.

미션나가
▲미션나가 대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위디국제선교회
올해 미션나가는 컨퍼런스에서 무브먼트로 명칭을 바꿔 사역의 지속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위디국제선교회가 산파 역할을 하고 지금까지 주도해 왔다면, 이번부터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Asia Evangelical Alliance) 선교위원회와 청년위원회 등이 공동개최하게 됐다. 이로써 나갈랜드 청년 중심의 선교동원대회에서 아시아 청년 선교동원대회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올해는 나갈랜드의 40여 부족과 미얀마 국적의 20여 부족, 한국과 인도, 필리핀 출신 자원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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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교류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신학생들 ⓒ위디국제선교회
뉴 노멀 시대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첫 대회로도 성공적이었다. 대회 기간에는 국제문화교류사(IC, Intercultural Communicator) 교육과 시험이 실시돼, 총 37명의 나갈랜드 신학생이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위디국제선교회는 “미션나가는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젊은 크리스천 세대들이 하나님의 사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힘을 실어주고, 동원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미션나가에 주님의 은혜가 부어졌지만, 이번에는 더욱더 은혜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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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한나 교수는 “미션나가 선교운동이 현지인들의 전략과 자발적 선교운동성을 통해 번창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디국제선교회
현장 대회를 주도한 현한나 교수(장로회신학대학원 선교학)는 “코로나 환경 속에서 미션나가에 참여하고 돌아보니, 나갈랜드와 미얀마 학생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영혼의 운동’이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AEA 리더들과 줌(zoom)으로 미션나가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기도했을 때, 다음세대들에 이렇게 많은 선교 헌신과 동원이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오직 하나님이 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하시며 감동을 부어주셨다. 참석자들은 모두 기도하고 예배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성령의 짜릿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경험했고, 특히 마지막 날 밤 모두가 만국의 주님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인이 되었다”고 감격의 순간을 전했다.

첫날에는 대부분 참석자가 선교를 배우는 데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 현 교수는 “그들의 삶에서 선교의 관련성을 찾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무더운 계절에 쉽게 집중력을 잃을 수 있었고, 프로그램을 따라 영상 강의들이 재생됐으나 전기가 끊겨 여러 차례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아복음주의연맹 청년위원회 사무총장인 아쉬시 목사와 공동으로 사회를 보며 소망의 빛을 발견했다”며 “무대에서 내려와 학생들 옆에 서서 편하게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했는데, 강의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이미 각 주제에서 다루는 핵심 용어에 대해 잘 요약하고 문제 제기를 적극적으로 하여서 감동했다.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활짝 열었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선교적 본질과 그분의 부르심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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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한나 장신대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위디국제선교회
때로는 부족주의로 인한 적대감과 질투, 도전 속에서 미션나가 대회가 현지에서 완전히 환영받지 못하거나, 소수 부족에 의해 독점적으로 끌려가는 어려움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 교수는 “하나님은 풀뿌리에서부터 백성들을 키우는 일을 끊임없이 하셨다”라며 “이 동원운동에서 얻은 두 가지 교훈은 △하나님 자신이 성령을 통해 우리 가운데, 우리 너머에서 일하므로 사람들이 감동하여 그의 환대에 반응한다는 것과 △하나님이 참여자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셔서 그분의 임재를 통해 사람들을 만지시고, 인격적으로 선교의 동원을 하시는 현장을 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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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학생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주고 있다. ⓒ위디국제선교회
현 교수는 “서양 선교사들의 위대한 선교적 유산과 전설적인 인물들의 업적을 인정하지만, 지금은 현지인들의 손으로 밭에서 이미 익은 곡식을 수확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에 의한) 내부자 운동과 부흥을 가져오기 위해 풀뿌리에서 솟아나는 자발적인 정신과 젊은 성인 및 청소년들의 재능은 필요하다”며 “그들은 지역 문제와 역사 안에서 씨름해 와서 인도의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있어 누구보다 해결책을 내는 데 전문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제 그들이 북동부뿐 아니라 인도 내륙의 힌두교가 깊이 뿌리내린 현장에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 선교할 차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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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디국제선교회
또한 “미션나가 운동에 지역 주민들, 특히 젊은 세대와 그들의 리더십이 기여할 공간을 만드는 것은 의미 있다”며 “이것이 그들의 땅에서 시작되었고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로 그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에, 이 선교운동은 그들의 전략과 자발적 선교운동성을 통해 번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선 위디국제선교회 대표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며 “2024년 9회 미션나가 대회가 북동부 인도의 나갈랜드 지역을 넘어 아시아 어느 도시에서 개최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대회는 마쳤지만 후속 실행 계획을 적용해 더욱 풍성한 선교 열매를 맺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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