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2022 세계 한인 선교사 대표자 회의’(KWMF 2022 LA Summit Conference)에서는 56개국 선교사협의회 대표단 164명이 모여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 발표한 선언문에는 선교지수 연구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시켜, 이를 결의했다.
선교지수는 국가별 기독교 토착화 현황을 객관적으로 나타낸 지수로, 기독교 인프라 구축지수, 기독교 수용성 지수, 선교사역 건강지수로 세분된다. 국가별 기독교 실태와 선교 사역 현황을 파악하여 각국의 효과적인 선교 전략과 방향 수립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년 7월에는 첫 연구 대상국인 몽골의 선교지수와 몽골 복음화를 위한 우선순위 19과제가 발표된 바 있다.
선교지수 연구 사역의 태동을 이끈 KWMCF의 김인선 사무총장은 “선언문에 따르면, 선교사 대표단은 코로나 이후 선교의 근본적인 전환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의 선교지수를 축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또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지수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선교 전략을 모색하고 적용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기도와 후원을 해주셔서 선교지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선교의 표준으로 제시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의미 있게 전체 선교계에 받아들여진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일을 시작으로 선교지수화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세계 한인 선교사 대표자 회의’에서는 선교지수 연구 사역 외에도 글로벌 리더십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선교를 열어나가기로 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프라를 선교에 적극 활용하여 MZ세대의 선교 동원으로 차세대 선교 전략을 수립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