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미래학교(교장 김성만 목사)가 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누가미래학교 사무실에서 개교식을 진행했다.
누가미래학교는 제도권 교육이 아닌 미래 사회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향하는 미네르바대학, 싱큘레리티대학, 에꼴42 등을 벤치마킹하여 기독교적 영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인문학과, 영상크리에이터학과, 조리예술학과, IT융합학과, e스포츠학과 등으로 시작하며,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협업하여 디자인적 사고와 문샷 사고 방식으로 창직에 도전해 졸업과 동시에 사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누가선교회가 주관하고, 누가미래교육전략연구소와 누가미래학교가 주최한 개교식 1부 행사는 김종국 목사의 예배 인도로 김선필 목사의 대표기도, 김성만 목사의 베드로의 사역에 대한 말씀 선포(행 1:8), 탁명진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2부 행사는 김성만 교장의 인사말과 부교장 최창용 교수, 교감 고기봉 교수, 교목 김종국 목사, 총괄 최복실 박사의 소개로 진행됐다. 3부 행사는 고기봉 교수의 ‘되는 영어’, 최창용 교수의 ‘창업창직’, 최복실 교수의 ‘문화예술’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김 목사는 누가미래학교가 벤치마킹하는 미네르바대학, 싱큘레리티대학, 에꼴42 등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커리큘럼과 교육 철학을 갖춘 곳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런 대학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는 원리로, 학습자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미네르바대학의 정신을 벤치마킹해 한샘 창업자가 투자한 태제대학이 있으며, 프랑스 에꼴42도 한국에 분교를 내는 등 앞으로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기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가운데 믿음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 문제와 함께 신앙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한다. 자식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도 유지해야 하고, 현실적인 삶의 문제도 해결할 능력도 길러야 하는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누가미래학교에서 영어는 1~2년 이내에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끝내고, 수학은 개념 중심으로 공부하고 실질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또한 미래학, 리더십, 한국문학, 세계문학, 금융학, 상담학 등 11가지 이상 주제의 학문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익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만 목사는 “학생들은 미국 리버럴 아트 칼리지에서 익히는 인문학을 공부하고, 더 나아가 문화예술, 기예를 익히고 따뜻한 영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 진학반과 창작반으로 나뉘지만, 전 학생이 창업과 창직, 문화예술에 관한 교육을 받아 스탠퍼드대학과 같이 디자인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받고, 문샷 사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읽어내며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창직 직업군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누가미래학교는 제1기 교육을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하며,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별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문의 02-6403-7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