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특새 통일기도부흥회와 함께하는
900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기자회견 열려
나라와 민족, 복음 통일을 위해 쉬지 않고 중보기도를 이어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오는 5월 5일 ‘900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비롯하여 통일을 위한 국내외 기도모임과 회의, 캠프 등 연합사역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사랑의교회 대학부와 부흥한국이 2004년 시작한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에서 7년간 316차에 걸쳐 기도해 온 유산을 이어받아, 2011년 3월 3일 31개 통일선교단체의 연합으로 재출범했다. 특히 국경일,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공휴일과 코로나 상황에서도 19년째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의 향연을 멈추지 않았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참여단체 대표들과 각 지역 대표는 특히 900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앞두고, 사랑의교회 제20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특새)의 마지막 날인 23일 특새에 참여해 1만 성도와 함께 눈물의 기도 제단을 쌓았다.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 통일의 새 장을 열어 주옵소서’라는 기도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새 강사로 나선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데이비드 로스 목사는 ‘부활의 날에’(히 10:19, 행 10:38)라는 주제 강의에서 “여러분은 세상에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기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신 것처럼,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이웃에게 증거할 것”을 요청했다.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이자 쥬빌리 대표회장인 오정현 목사는 ‘다시 세우는 다윗의 장막’(행 15:16~18)라는 강의를 통해 다윗이 장막을 세운 것은 예배를 회복한 것임을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교회를 건축할 때부터 이곳을 ‘영적 공공재’로 생각해왔다. 물리적 공공재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이 시대를 향한 영적 공공재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우리는 복음주의자들이 앞장서서 준비할 때 우리 민족이 당면한 분단과 갈등의 매듭을 풀 수 있다고 확신하고, 또 독일의 통일을 보면서 기도하는 자들이 있는 한 하나님이 주실 통일은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쥬빌리 900차는 바로 그런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하나님이 주신 순수한 기도운동”이라고 강조했다.
◇‘900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5월 5일 사랑의교회서 진행
순수하고 지속적인 통일기도를 국내외에 확산하며 섬김과 연합의 모델을 보여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기도’, ‘연합’, ‘다음세대’를 키워드로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2019년 ‘강하고 담대하라’(수 1:6), 2020년 ‘마른 땅에 굳게 서라’(수 3:17), 2021년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수 5:15), 2022년 ‘외치라, 복음 통일을’(수 6:16)이라는 주제로 기도해 왔다.
이종한 목사는 “민족을 위해 쌓인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 보좌에 상달되어 기도의 눈물이 흐른 방향대로 민족의 역사를 이끌 것”이라며 “여리고성과 같은 휴전선의 철책을 마주하고, 정전협정 70년을 한해 앞두고 우리는 오직 기도로만 이 분단의 장벽을 돌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역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2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6월 6일 일산광림교회서 진행
공동대회장은 오정현 목사, 정성진 목사, 엄기영 목사(상하이한인연합교회),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준비위원장은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섬기며, 주강사는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맡았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김경태 목사(헤세드교회, 원코리아넥스트 디렉터)가 ‘영적 돌파’, 한성국 목사(고양파주 쥬빌리 대표, 일산장로교회)가 ‘남북관계 돌파’, 박재신 목사(전주 쥬빌리 대표, 양정교회)가 ‘국제정세 돌파’, 이병철 목사가 ‘다음세대 돌파’를 주제로 인도하고, 국악인 이슬기가 특별공연 무대를 꾸민다.
◇‘제2회 2022 한민족 통일선교 서밋’ 7월 25~28일 시애틀형제교회서 진행
연합과 통일, 성경과 통일, 기도와 통일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하는 서밋의 개회예배는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가, 26일 저녁오픈집회는 박동찬 목사, 27일 저녁오픈집회는 오정현 목사가 각각 강의한다. 26일 주제 발제는 하충엽 교수(숭실대), 27일 주제 발제는 오성훈 목사(PN4N, 예심교회)가 섬기며, 통일리더십 특강은 김현배 목사(베를린비전교회)가 맡았다.
◇‘주니어쥬빌리 청소년통일캠프’ 8월 1~4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서 진행
이병철 목사는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은 어른세대지만, 실제 통일을 살아낼 사람들은 다음세대”라며 “어른들만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통일의 주역으로 세우자는 목표를 가지고 2015년 통일캠프를 처음 시작해, 사사기에 나오는 것처럼 ‘다른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주역으로 쓰임받을 다음세대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캠프는 2015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2년은 코로나로 청소년 리더십만 모이고 온라인으로 열렸다. 그러나 올해 다시 전국 청소년 대상 통일캠프로 준비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캠프를 했을 때 우려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순수하게 반응하고,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했다. 중고등부 친구들은 통일을 염두에 두고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일들도 생겼다”며 “다음세대를 신앙과 인격, 실력을 겸비한 통일코리아의 주역으로, 그리고 글로벌 경쟁시대를 선도하는 하나님 나라의 주역으로 세워가는 일들에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 목사는 “기독학교, 통일단체, 탈북민, 기존 교회 아이들이 연합하고 있고, 바람이 있다면 디아스포라 친구들도 같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에도 지역 쥬빌리 꾸준히 확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전국 시군구에 복음통일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을 확산하기 원한다”며 “통일 기도의 눈물 항아리가 아귀까지 찰 때, 하나님께서 복음 통일의 문을 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역 확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거점교회를 선정하는 일로, 거점교회는 ①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의 임직자들이 통일선교에 헌신되어 있고 ②정기기도모임을 위한 장소와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③주변의 지역교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조건을 갖출 것을 명시하고 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오랫동안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오신 목회자와 지역교회들이 쥬빌리 네트워크와 연결되어서 복음 통일의 그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는 “900차에 이르기까지 쥬빌리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또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를 비롯한 통일선교 동역자들의 연합과 여기 계신 초대상임위원장 이상숙 권사님과 같은 분들의 귀한 헌신, 그리고 사랑의교회가 2004년부터 기도의 등대와 배경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성진 목사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기독교는 기도교”라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19년째 매주 국내외에서 기도가 끊어지지 않은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기독교 통일선교단체가 대략 200개쯤 있다고 보는데, 그중 72개 단체가 연합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통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하나 돼야 하나님께서 통일을 주실 것인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명예운동이 아닌 실질적으로 기도하는 운동으로서 사역의 연합을 이루는 아주 좋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