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이날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앞줄 맨 오른쪽)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장제원 비서실장,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윤 당선인. 윤 당선인 바로 뒤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영훈 목사 뒤편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존경하는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기도를 올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교파를 초월해서 모두가 함께 모이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예배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오며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사회 아픔을 보듬고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온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목회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대내외의 환경은 엄중하고 저성장, 양극화, 시급히 해결 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닦는 데에도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 한다면 모든 어려움과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기 희생과 헌신, 그리고 부활은 그리스도 정신의 요체입니다. 조금 전 부활절 연합예배 안내 책자에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국정운영을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풀어가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 통합의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맡기신 임무를 잘 새기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기도로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