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보건의료 NGO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3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사순절 기간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며 나눔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40일간의 동행’ 사순절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 북한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기도하고 도움을 실천하기 위한 저금통 모금 방식 등으로 진행한다.
샘복지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사순절 기간 북한의 지역·대상·영역별로 기도할 수 있도록 주제별 자료와 기도제목을 책자로 제작해서 저금통과 함께 배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후원자 및 개인 2,852명과 교회 및 기관 134곳 6,986명이 동참하여 미화 45만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 물자를 3회에 걸쳐 전달했다. 이 물자는 평양시 제3인민병원 및 도립병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남포시 애육원의 북한 어린이 영양식으로 지원됐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2020년 지원 물자인 영양식 컨테이너(40ft) 2개는 현재 중국에서 대기 중이어서 지원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샘복지재단은 올해 기도책자에 북한의 가정, 교육, 사회, 정치, 문화, 매스미디어 등 분야별 정보와 기도제목을 정리했다. 개인 기도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에서 여럿이 모여 함께 기도를 읽거나 학생들이 기도를 읽으면서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40일 동안 매일 기도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 성도들이 기도책자의 안내를 따라 캠페인에 쉽게 참여하면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대북지원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변화를 요구하거나, 대북관계 등 상황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준비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 동포에게 필요한 아가페 사랑의 실천은 우리가 바라는 조건이나 원하는 상황에 따라 돕는 것이 아니라, 동포애로써 인도적 지원의 일관된 태도와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복지재단은 그동안 북한 전역 진료소에 의약품을 담은 사랑의왕진가방 보내기 운동과 유엔 대북제재 면제승인을 받은 북한 병원 현대화 사업까지 인도적 대북지원 사역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펼쳐왔다. 코로나19로 북한의 국경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도 대북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샘복지재단은 “최근 북중 열차 운행으로 물자 전달 가능성이 열리게 된 것이 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라며 “북한 동포에게 시급한 식량과 의료물자를 속히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샘복지재단은 1997년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 보건 의료 NGO로서 평양시에 제3인민병원을 세우고,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지원하는 인도적 대북 지원과 북한 병원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왕진가방 보내기 운동과 북‧중 동포를 위한 단동복지병원 설립 및 무료진료소 운영.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식품과 겨울나기 용품 지원 사업 등으로 북한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샘복지재단 홈페이지 www.samcare.campaignus.me, 신청 및 문의 02-521-7366, 샘복지재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