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감정동의 모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근까지 총 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부터 최근까지 교인과 밀접 접촉자 등 34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203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특히 이 중 9명을 샘플링 조사한 결과 전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후 27일까지 폐쇄 중이며,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을 대비해 다른 교인 등 275명은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확진 여부를 살피고 있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에도 4,190명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22일 7,008명, 23일 7,630명으로 이틀 연속 7천 명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47%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