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성경 권위에 근거하여
번영 신앙 및 동성애 이슈 극복해야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정신을 회복하여
이웃 사랑의 공교회성 회복해야

2021년 10월 31일은 이 땅에 종교의 정신을 새롭게 일깨워준 종교개혁이 시작된 지 504주년 기념일이다. 종교개혁은 16세기에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에 반대하여 일어난 교회 개혁 운동으로 AD 1517년에 마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제시하여 면죄부 판매의 부당성을 지적한 데서 비롯하였는데, 그 핵심은 개인의 신앙과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황의 권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로 돌아가기 위한 개혁이었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5가지로 설명하자면,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은혜로’(Sola Gratia), ‘만인 제사장직’(Universal Priesthood of Believers)이었다. 그 결과 오늘날 개신교회가 성립되었다.

선교 130여 년을 맞이한 신생 한국교회는 1907년 성령의 역사와 1919년 3.1독립운동 참여와 1970년대 민족 복음화성회를 통하여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과 더불어 민족교회의 형성으로 공산주의와 세속주의를 막아내는 나라의 보수적 정신을 견인해 왔다. 504주년 종교개혁을 맞이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참 정신을 회복하기를 소망하며 서구 기독교가 기독교 이후 시대(a Post-Christian Era)를 맞이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참 의미와 정신을 이 시대에 실천하기를 소망한다. 샬롬나비는 다음 사항을 천명하고자 한다.

기도
▲지금은 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다. ⓒunsplash
1. 한국교회는 물질만능주의에 근거한 번영신앙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 성장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선교 130여 년 만에 엄청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기 위해 그동안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KWMA는 2016년 기준 한국교회는 전 세계 172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선교사의 수는 27,205명이다. 한국교회는 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러나 2021년 오늘날 한국교회는 전례가 없는 영적 권위의 상실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번영신앙 때문이다. 교회기 개교회의 양적 성장에만 과도한 관심을 가져 맘몬 신을 섬기게 될 때 교회는 영적 권위를 상실하게 됨을 504년 전에 일어난 종교개혁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504주년 종교개혁을 맞이하며 한국교회가 청빈한 청교도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

2. 한국교회는 교인 감소에 따른 신학교 구조조정을 통한 목회자 수급개혁이 절실하다.

지난 10년간 한국교회 교단들의 교인 수는 꾸준히 감소하여왔다. 2020년 기준 전년보다 예장 합동측(총 교인 238만여 명)은 17만여 명 감소했고, 예장 통합측(총 교인 239만여 명)은 11만여 명이 감소했다. 교인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면 목회자수와 교회수도 감소해야 하는데, 하지만 교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수와 교회수는 오히려 늘었다. 그 이유로는 교회의 시대적 공신력의 하락과 현대 한국인들의 세속적 행복주의가 있다. 이에 맞추어 신학교의 목회자 수급도 조정해야 하는데 아직도 시대의 요구에 대한 교단들의 적응이 따라가지 못해 해마다 신학교 졸업생들이 쏟아지고 있다. 종교개혁주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변천에 대한 신학교 구조조정과 목회자 수급 개혁이 필요하다.

3. 한국교회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개혁되어야 한다.

값싼 은혜에서 야기된 그리스도인들의 윤리적 실패는 한국교회의 큰 문제이다.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이유는 교회의 공교회성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개교회주의, 교파중심주의,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이웃(한국사회) 사랑에는 관심이 적은 한국교회는 교회의 공교회성을 잃어가고 있다. 신앙과 삶이 분리된 Sunday Christian(주일 신자)을 양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국교회는 자신을 돌아보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할 때 한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경의 대계명을 중심으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의 정신으로 교황의 권위와 가톨릭교회의 부패상에 저항하며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기를 소망했던 종교개혁의 정신이 오늘날 한국개신교회 안에서 자정(自淨)운동으로 일어날 때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후손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국사회에서 잃어버린 공교회로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4. 한국교회는 동성애 이슈에 대하여 성경적인 해답을 한국사회에 제시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의 문제는 큰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명확하고 성경적인 관점을 한국사회에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동성애의 문제를 인권의 문제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성경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위배이다. 그 결과 지구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한국사회에 지속적으로 제시하되 동성애가 잘못됨을 깨닫고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한국교회는 제공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남성과 영성이라는 생물학적 두 가지 다른 성으로 창조하셨고, 양성 질서를 통하여 가정을 이루시고 인류사회가 번성하도록 하셨다. 그런데 현재 동성 간의 성적 교섭과 혼인을 인정하는 동성애의 모습이 시대적 트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 하나님의 위치를 대신 차지한 교황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주의로 돌아서려고 했던 것처럼 한국교회는 서구 사회의 세속주의 동성애의 잘못된 관습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5. 한국교회는 예배, 예전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504년 전에 시작된 종교개혁의 정신은 예배와 예전의 정신을 하나님 중심으로 돌려놓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종교개혁 당시 로마가톨릭은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은총에 도달하는 교황주의적 예배를 드렸다. 이는 가톨릭신학의 공로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개혁하고자 했던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찾는 예배이다. 하나님이 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불러 예배와 예전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인간에게 베푸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504주년 기념 종교개혁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의 핵심이었던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예전”을 회복해야 한다. 예배와 예전의 핵심은 종교적 의식이나 인간의 면죄부 대속이 아니라 참회와 회개에 입각한 하나님 말씀과 은총의 값없는 수용에 있다.

6. 한국교회는 북한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와 인권보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종교개혁은 로마가톨릭 교회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기독교인이 자유를 누리게 하였다. 각 사람들이 인격 신앙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참다운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여 인권을 누리게 하였다. 지금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은 참다운 신앙의 자유도 누리지 못하고 있고 인권은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독재정권 아래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북한 주민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북한 정부에게 지속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인권을 보호할 것을 요구해야 하겠다.

7. 그리스도인들은 한국사회에서 생활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504년 전에 시작된 종교개혁은 인간 종교권력이 빼앗았던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하나님께 돌려주었던 사건이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나의 의로 구원받고자 했던 잘못된 인간의 욕망을 깨닫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 예수 그리스도에 의존하는 믿음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받았음을 고백하는 교회와 신자가 되어야 한다. 신앙은 입으로만이 아니라 삶과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 한국교회는 근대와 현대 역사에서 하나님의 사랑, 이웃의 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국사회의 무한한 신뢰를 받았던 모습을 기억하며 새롭게 개혁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각 그리스도인들은 한국사회에 한 줌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8. 한국교회는 오늘날 기독교 이후 지구촌 시대에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되살려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의 기독교는 공산주의, 세속주의, 이슬람의 도전을 받고 그 정체성이 허물어지고 있다. 공산주의는 군사적 마르크스주의보다는 문화 마르크시즘으로 문화적 침투해오고 있으며, 세속주의는 종교다원주의와 젠더주의의 모습을 지니고 기독교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슬람은 지하드를 통하여 세계를 이슬람화하기 위하여 문화 및 인종적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이럴 때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정신을 새롭게 하여 성경이 진리의 척도이며, 오로지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 구원의 길이요,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세주이시며,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인격적으로 설 수 있다는 종교개혁의 공식을 오늘날 상황에서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2021년 10월 29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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