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선교상은 연세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교육·의료 및 사회봉사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부터 매년 시상한 상으로, 해외의 선교 활동이 어려운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신현광 파라과이 선교사, 오세관 태국 선교사, 정순영 캄보디아 선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승환 총장은 기념사에서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기일인 12일에 맞춰 진행하는 이 시상식은 그 어떤 행사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부인이면서 본인도 의료선교사로 헌신하셨던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돌아가신 지 100년이 되는 해여서 언더우드 선교사님 부부의 헌신을 더욱 뜻깊게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까레리아이 인디헤나 학교’를 설립해 문맹 퇴치를 위한 교육도 하고 있으며, 인디헤나 부족의 주권과 인권을 지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신 선교사는 “이 상을 통해 저희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태국 목회자 재훈련 교육 세미나를 꾸준히 열고, 태국복음주의 연합교단 활동을 통해 태국 교회 지도자들과 연합하여 일하고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장학 및 구제 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오 선교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님을 본받아 태국에서 선교사로서의 남은 생애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다양한 단체들과의 협력하여 캄보디아의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캄보디아교회사연구원 활동 등을 통해 캄보디아 교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영예롭고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억하며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선교사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제21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 영상은 연세대 교목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볼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