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영삼 목사(금광교회, 예장합동 성남노회 직전 노회장)는 ‘하나님을 춤추게 하라’(히 11:3~6)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에녹이 하나님과 300년간 동행한 것은 하나님과 뜻이 맞았다는 것이며,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신앙을 가지고 산 에녹처럼 500회를 새벽을 깨워 기도한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춤추게 한 삶임을 믿는다. 앞으로도 그러한 신앙을 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2부 사역보고 시간에는 문성주 목사가 글로벌비전센터의 사역을 소개했다. 글로벌비전센터는 2012년 1월부터 수요유학생선교연합기도회를 통해 준비하여 2013년 1월 신촌에 설립된 후 다국적 유학생 예배, 현장 전도, 사역자 양성, 한국어 교실, 의료서비스, 유학생 일일여행, 바자회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문성주 목사는 “글로벌비전센터는 모자이크 선교 공동체를 지향하며, 때가 되면 외국인 유학생들을 제자로 양성하여 본국으로 파송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교하는 교회의 특징은 중보기도 등 기도하는 불이 그치지 않는 만큼, 새벽기도 500일을 지나 앞으로 1,000일을 향해 달려가려 한다”며 “글로벌비전센터가 10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수 열방선교센터 목사는 “한국교회 중 이주민 선교를 하는 교회가 1%도 안 되는데, 여기서 선교사들이 눈물로 수고하여 기른 100명의 예배자 가운데 귀국하면 2%나 살아남을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체로 돌아간 지역에 교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주민 선교 현장에서 평신도 사역자의 비전으로 이주민을 키우고 보내야 본국에서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이주민 선교의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평신도들이 평신도를 훈련시키는 일이 일어나야 이주민들이 최소한 가정교회 지도자가 되고, 하나님께서 부르면 목사가 되고, 열매가 된다”며 “평신도 사역자들이 말씀으로 이주민들을 양육하고,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세우는 역사가 특별히 서울대에서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